[미디어펜=석명 기자] 박인비(33)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총상금 450만 달러) 2라운드에서 공동 7위로 뛰어올랐다.

박인비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존스 크리크의 애틀랜타 애슬레틱 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둘째날 이글 1개와 버디 4개를 잡고 보기 2개를 범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 합계 5언더파 139타가 된 박인비는 공동 7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11언더파(133타)로 선두에 나선 넬리 코르다(미국)와는 6타 차지만 3, 4라운드가 남아 있어 우승을 노려볼 수 있다.

   
▲ 사진=LPGA 공식 SNS


10번 홀에서 출발한 박인비는 12번(파5), 17번 홀(파3) 버디로 타수를 줄였다. 후반 들어 3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5번 홀(파5) 버디로 만회했다. 이어 6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홀컵에 떨구며 샷 이글을 잡아내 기세를 올렸다. 8번 홀(파4)에서 다시 1타를 잃었지만 마지막 9번 홀(파4) 버디로 마무리를 잘 했다.

김효주(26)도 이날 3타를 줄여 공동 10위(4언더파 140타)로 올라섰다.

유소연(31)과 최운정(30)이 공동 27위(2언더파 142타)에 이름을 올렸고, 1라운드 공동 3위였던 이정은(25)은 2타를 잃으며 공동 32위(1언더파 143타)로 미끄러졌다.

1라운드 4오버파로 컷 탈락 우려를 샀던 디펜딩 챔피언 김세영(28)은 3타를 줄여 공동 49위(1오버파 145타)로 고비를 넘겼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26)은 1라운드 3오버파로 부진했던 탓에 공동 58위(2오버파 146타)로 간신히 컷 통과를 했다.

지난주 마이어 클래식에서 시즌 두 번째 우승을 따냈던 넬리 코르다는 이날 6홀 연속 버디 포함 버디 10개를 쓸어담는 무서운 기세(보기 1개)로 무려 9타를 줄였다. 선두로 치고 나서 2주 연속 우승 및 메이저 우승까지 바라보게 됐다. 

리젯 살라스(미국)가 1타 뒤진 2위(10언더파 134타)로 넬리 코르다를 바짝 추격했다. 셀린 부티에(프랑스)와 시드니 클랜턴(미국), 알레나 샤프(캐나다)가 공동 3위(7언더파 137타)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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