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효주(26)가 톱10 가능성을 이어간 반면 박인비(33)는 순위가 크게 하락했다.

김효주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존스 크리크의 애틀랜타 애슬레틱 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총상금 450만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더블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

   
▲ 사진=LPGA 공식 SNS


중간합계 6언더파가 된 김효주는 2라운드 공동 10위에서 한 계단 올라서 공동 9위가 돼 올 시즌 메이저대회 첫 톱10 진입을 바라보게 됐다. 공동 선두인 리젯 살라스(미국), 넬리 코르다(미국·이상 15언더파 201타)와는 9타 차다.

반면 2라운드까지 공동 7위로 선두권 경쟁을 벌일 것으로 기대됐던 세계랭킹 2위 박인비는 이날 퍼팅 난조를 보이며 5오버파 77타로 부진, 합계 이븐파 공동 34위로 순위가 크게 떨어졌다.

전인지(27)가 2타를 줄여 합계 3언더파로 공동 32위에서 공동 17위로 점프했다.

김효주는 4번 홀(파3)과 5번 홀(파5) 연속 버디에 이어 7번 홀(파3)에서도 버디를 잡아 전반에만 3타를 줄였다.  11번 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범한 것이 아쉬웠지만 12번 홀(파5) 버디로 만회하며 순위 하락을 막았다.

살라스와 코르다는 둘 다 메이저 첫 우승을 노리게 됐다. 살라스는 이날 5타를 줄여 4타를 줄인 코르다를 따라잡으며 공동 선두를 이뤘다. 살라스는 2014년 퓨어실크 챔피언십 우승 이후 7년 만에 통산 2승 기회를 메이저대회에서 잡았고, 코르다는 지난주 마이어 클래식에 이어 2주 연속 우승과 통산 6승을 바라보게 됐다.

태국의 슈퍼 루키 패티 타와타나낏이 무려 7타나 줄여 합계 10언더파로 공동 3위까지 도약, ANA 인스피레이션 우승에 이어 또 한 번 돌풍을 일으켰다. 

한편, 최운정(30)이 공동 26위(합계 2언더파), 디펜딩 챔피언 김세영(28)이 유소연(31)과 함께 공동 31위(합계 1언더파)에 자리했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26)과 이정은(25)은 공동 56위(합계 4오버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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