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무시무시한 홈런 방망이로 메이저리그를 들썩이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27·LA 에인절스)가 또 대포를 쏘아올리며 메이저리그 홈런 공동 선두로 나섰다.

오타니는 29일(한국시간) 뉴욕주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방문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그 1안타가 1회 첫 타석에서 터뜨린 솔로홈런이었다.

오타니는 이후 안타 추가를 못했지만 에인절스는 오타니의 홈런의 선제 홈런을 발판으로 결국 양키스에 5-3으로 승리했다.

   
▲ 오타니 쇼헤이가 양키스전 1회 솔로홈런을 때린 후 홈을 밟고 있다. /사진=LA 에인절스 SNS


오타니는 전날 탬파베이 레이스전 25호포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을 터트리며 시즌 26호 홈런을 기록했다. 홈런 단독선두였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26홈런)는 이날 경기가 없었고, 오타니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오타니의 이날 홈런 타구 속도는 시속 117.2마일(약 189km)로 나왔다. 이는 오타니의 개인 최고 타구 속도일 뿐 아니라 타구 속도를 측정하기 시작한 2015년 이후 에인절스 타자들 가운데 역대 최고 기록이었다.

4월 8개의 홈런, 5월에 7개의 홈런을 친 오타니는 6월에는 무려 11개의 홈런을 날리며 가공할 타격 파워를 과시하고 있다.

투수도 겸하고 있는 그는 11경기 등판해 3승 1패 평균자책점 2.58로 마운드에서도 호성적을 내고 있어 놀랍기만 하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