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MBC '100분 토론'에서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성한용 한겨레 선임기자, 박성민 정치컨설턴트 민 대표가 출연해 윤석열·최재형의 정치 참여, 어떻게 볼 것인가에 대해 토론한다.

윤석열 검찰총장, 최재형 감사원장이 차례로 사표를 내고 정치권에 뛰어들었다. 정치적인 중립을 위해 보장된 임기를 마치지 않고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예정이다.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권력기관장 2명이 현 정부 심판을 내걸고 야권 후보로 거론되는 현 상황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검찰총장이 된 직후 현재의 여권과 많은 갈등을 빚었다. 조국 사태, 검찰개혁 논란, 최측근이 연루된 사건의 개입과 관련해 갈등은 최고조에 이르렀고 반(反) 문재인 진영의 국민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여론조사에서 야권 후보로 1위를 계속 유지했고, 이재명 경기지사와 양강을 이루고 있다는 평가다. X파일 논란 속에 정치 한복판에 들어선 그는 검찰총장의 정치권 직행으로 인한 검찰 중립 훼손, 부인과 장모를 둘러싼 여러 의혹, 그리고 정치권 경험이 전무한 상태에서 과연 자질이 있는지에 대해 혹독한 검증을 거쳐야 한다. 과연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정치적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가?


   
▲ 사진=MBC '100분 토론'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사임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은 "좋지 않은 선례를 남겼다"고 비판했다. 윤석열 전 총장의 사임 때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최재형 원장의 경우 원전 월성1호기 관련 감사 당시 현 여권과 각을 세웠지만 문재인 대통령은 공개적인 기자회견에서 그 감사에 대해 "정치적 목적을 갖는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정작 그 감사 이후 야권 후보로 거론이 되고 결국 임기를 채우지 않고 중도에 사퇴함으로써 감사원 감사의 정치적 중립성은 더욱 의심받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최재형 원장 사임은 감사원 중립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까? 최 원장은 과연 정치에 뛰어들 것인가?

'100분 토론'은 오늘(29일) 밤 11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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