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도쿄로 향하기 전 마지막 리허설로 프랑스와 평가전을 갖는다.

대한축구협회(KFA)는 한국 올림픽팀이 오는 7월 16일 상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프랑스 올림픽팀과 평가전을 치른다고 29일 발표했다.

한국 올림픽팀은 이 경기 다음날인 7월 17일 도쿄로 출국할 예정이어서 프랑스전은 출정식을 겸해서 열린다. 또한 KFA는 7월 13일에도 올림픽팀의 국내 평가전을 준비하고 있는데, 상대할 팀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 김학범 감독이 파주 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선수들의 체력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도쿄 올림픽 축구 본선에서 한국은 B조에 속해 있으며 프랑스는 A조에 일본,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함께 편성됐다. 한국이 조별리그를 통과해 8강에 올라갈 경우 A조 팀을 만나게 되는데 상황에 따라 프랑스와 맞붙을 가능성도 있다. 

프랑스는 2019년 열린 유럽 U-21 선수권에서 스페인, 독일에 이어 3위를 차지해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따냈다. 최근 발표된 올림픽 엔트리 18명에 와일드카드로 멕시코 클럽 티그레스에서 뛰는 베테랑 공격수 앙드레피에르 지냑(36)과 미드필더 플로리앙 토뱅(28)이 선발됐다. 또 한 명의 와일드카드는 자국 리그 몽펠리에 소속 미드필더 사바니에(30)다.

한국은 프랑스와 U-23 대표팀간 역대 전적에서 두 번 맞붙어 1무 1패로 밀렸다. 1995년 프랑스 툴롱컵에서 만나 당시 비쇼베츠 감독이 이끌던 한국이 0-1로 졌다. 2015년 신태용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던 한국은 프랑스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문창진의 골로 1-1로 비겼다.

한편, 김학범 감독은 올림픽 최종 엔트리 18명 명단을 30일 발표한다. 와일드카드로 누구를 뽑을 것인지, 이강인이 명단에 들 것인지 등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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