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최지만(30·탬파베이 레이스)이 3경기 연속 안타를 쳤지만 팀 패배를 막을 정도의 임팩트 있는 활약은 못했다.

최지만은 30일(이하 한국시간) 워싱턴DC의 내셔널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 원정경기에 2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를 기록한 후 교체됐다. 지난 27, 28일 LA 에인절스전에서 각각 4안타-3점홈런으로 맹활약했던 최지만은 이날은 단타 한 개를 치는 것으로 3경기 연속 안타(29일은 경기 없었음) 행진을 이어갔다. 시즌 타율은 0.271에서 0.273으로 조금 올라갔다.

탬파베이는 워싱턴에 3-4로 아깝게 져 2연패에 빠지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에 그대로 머물렀다. 선발투수 리치 힐이 초반 홈런 3방을 맞으며 1회 3실점, 2회 1실점한 탬파베이는 중반 이후 추격전에 나섰으나 한 점 차까지 따라붙는 데 그쳤다.

   
▲ 사진=탬파베이 레이스 SNS


최지만은 1회초 1사 후 첫 타석에서 워싱턴 선발 조 로스를 상대로 좌전안타를 뽑아냈다. 이후 탬파베이는 완더 프랑코의 안타로 1사 1, 2루 찬스를 엮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선취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최지만은 3회초 무사 1, 2루 찬스에서는 아쉽게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고 5회초 세번째 타석에서는 3루 땅볼 아웃됐다.

탬파베이가 2-4로 뒤지고 있던 7회초 1사 1, 2루에서 최지만의 타석이 돌아왔으나 상대 투수가 좌완 샘 클레이로 바뀐 탓에 우타자 대타 마이크 브로소와 교체돼 물러났다. 브로소는 유격수 땅볼을 쳐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고 탬파베이는 이 이닝에서 추격하는 점수를 내지 못했다.

워싱턴 선발 조 로스가 6⅔이닝 2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고, 탬파베이의 리치 힐은 6이닝 4실점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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