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파트너 프로그램 GTI 서밋 2021서 기조연설
5G 플랫폼 구축 등 KT의 B2B 추진 전략·비전 공개
[미디어펜=박규빈 기자] KT는 엔터프라이즈 부문장인 신수정 부사장이 지난달 30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GTI 서밋 2021에서 '5G B2B 시장에서의 기회와 도전'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고 1일 밝혔다.

   
▲ 신수정 KT 엔터프라이즈 부문장(부사장)./사진=KT 홍보실 제공
GTI 서밋은 통신 사업자와 제조사 간 협력을 위해 2012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행사다. GSMA(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모바일 박람회 MWC의 파트너 프로그램이다. GTI에는 KT를 비롯, 보다폰·소프트뱅크·차이나모바일·NTT도코모·KDDI·바티에어텔 등 세계 139개 이동통신 사업자 등이 참여하고 있다. KT는 이번 서밋에서 국내 통신사 중 유일하게 기조연설자로 초청을 받았다.

신수정 부문장은 "디지털 전환(DX)은 기업 생존과 성장 가능성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라며 "당사가 보유한 5G 통신 인프라 위에 AI(인공지능)·빅데이터·클라우드 등의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기업이나 공공분야에 필요한 디지털 전환을 돕겠다"고 언급했다.

5G를 중심의 디지털 전환과 상생·협력을 바탕으로 파트너와 B2B 산업 패러다임의 변화를 이끌겠다는 비전을 강조한 셈이다.

신 부문장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통한 세계 최초의 5G 시범 서비스, 2019년 세계 최초로 상용화 한 기업전용 5G를 활용한 대표적인 DX 사업 사례도 공유했다.

세부적으로 △5G 기반 정부 기관 업무망 △5G 및 실감미디어 융합한 스마트캠퍼스 △5G와 클라우드 기반 스마트 팩토리 △C-ITS 등 공공과 민간분야를 포괄해 KT가 실제로 구축한 DX 사례를 소개했다. 또 고객이 5G 도입 필요성을 인지할 수 있도록 명확한 고객가치를 제공하는 등 B2B 시장에서 5G를 확산하기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도 제시했다.

신 부문장은 차별된 기술개발과 국내외 통신사 등과 협력을 통한 공동 인프라 구축, AI·빅데이터·클라우드 기술을 융합한 5G 플랫폼 구축 등 KT의 B2B 추진 전략도 함께 공개했다. KT의 B2B 사업의 연간 매출 규모는 4조원을 넘어섰으며, 전체 수주 사업의 50% 이상이 DX 영역에서 성과가 나오고 있다.

그는 "당사는 다양한 차별화 서비스가 가능한 B2B 시장에서 DX의 조력자이자 파트너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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