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임성재(23)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로켓 모기지 클래식(총상금 750만달러) 2라운드에서 공동 14위로 올라섰다.

임성재는 3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디트로이트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둘째날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디 3개룰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1라운드 공동 38위에서 순위를 확 끌어올려 공동 14위에 자리했다. 

   
▲ 사진=PGA투어 공식 SNS


공동 선두 호아킨 니만(칠레), 톰 루이스(잉글랜드)와는 3타 차이밖에 안 난다. 니만과 루이스는 이날 나란히 3타를 줄여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로 공동 선두를 이뤘다.

김시우(26)는 버디 3개와 보기 3개로 이븐파에 그치며 합계 5언더파를 기록, 공동 34위로 순위가 떨어졌다. 안병훈(30)과 강성훈(34)은 공동 63위(합계 3언더파)로 간신히 컷을 통과했다.

임성재는 이날 2번홀 보기로 초반 주춤했지만 4번홀부터 6번홀까지 3연속 버디를 낚아 타수를 줄여나갔다. 8번홀에서도 버디를 잡았지만 9번홀 보기로 까먹었다. 

후반 안정적인 파 행진을 벌이다 14번홀에서 버디를 잡았으나 16번홀에서 또 보기를 적어냈다. 막핀 집중력을 발휘한 임성재는 17번홀과 18번홀 연속 버디로 기분좋게 2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이경훈(30)과 최경주(51)는 컷을 통과하지 못했고,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브라이슨 디샘보(미국)도 컷 탈락했다. 도쿄올림픽 일본 대표로 출전하는 마쓰야마 히데키는 2라운드를 앞두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기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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