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임성재(23)가 4개월 만에 톱10에 들며 도쿄올림픽 출전을 앞두고 좋은 컨디션을 과시했다.

임성재는 5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디트로이트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로켓 모기지 클래식(총상금 750만달러) 최종일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 사진=PGA투어 공식 SNS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가 된 임성재는 공동 8위에 올랐다. 지난 3월 혼다 클래식 공동 8위 이후 약 4개월 만에 톱10에 이름을 올리며 나름 대회 유종의 미를 거뒀다. 임성재는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 오픈 출전까지 포기하고 도쿄올림픽 준비에 돌입한다.

임성재는 1번홀(파4) 버디로 기분 좋은 출발을 했고 4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9번홀(파3)에서 티샷이 러프에 떨어져 보기를 범한 것은 아쉬웠다.

후반 들어 임성재는 13번홀(파4), 14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낚아 타수를 줄였고, 17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잡아내 공동 8위로 순위를 끌어올리며 10위 안에 진입했다.

한편, 임성재와 함께 도쿄올림픽에 나서는 김시우(26)는 이날 2타를 잃어 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58위에 그쳤다.

강성훈(34)이 3언더파로 공동 74위에 자리했고, 안병훈(30)은 2언더파 76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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