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러스 역가 감소·체중 감소 방어 나타나
델타 변이 동물시험도 이달 중 결과 발표
[미디어펜=김견희 기자]셀트리온은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의 브라질 발(發) 감마 변이바이러스에 대한 동물효능시험에서 유효성을 확인했다고 5일 밝혔다.

   
▲ 셀트리온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사진=셀트리온 제공


셀트리온은 코로나19에 감염된 실험용 쥐 55마리를 대상으로 렉키로나를 투입한 결과, 약물을 투입하지 않은 대조군에 비해 바이러스 역가가 크게 감소하고 체중 감소 방어 효과 등 임상적 개선 효과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특히 사람 치료 용량 대비 낮은 용량 투여 시에도 바이러스 제거 효능이 입증됐으며, 실험용 쥐의 경우 생존율에서도 렉키로나 투여군 생존율은 100%인 반면 대조군 생존율은 0%로 나타났다.

셀트리온은 공신력 있는 국내외 기관과 협력해 각종 변이 바이러스를 대상으로 렉키로나의 세포수준 중화능 및 동물효능시험을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또 현재 진행 중인 인도 발 델타 변이바이러스에 대해서도 이달 중 동물효능시험 결과를 확보할 예정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최근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델타’ 변이에 대해서도 긍정적 동물시험 결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변이 바이러스에 적극 대응해 렉키로나를 활용한 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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