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넷플릭스(Netflix)가 연상호 감독, 강수연-김현주-류경수 주연의 SF 영화 '정이'(가제) 제작을 확정했다.

'정이'는 기후 변화로 더 이상 지구에서 살기 힘들어진 인류가 만든 피난처 쉘터에서 내전이 일어난 22세기, 승리의 열쇠가 될 전설의 용병 정이의 뇌 복제 로봇을 성공시키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리는 SF영화.

'부산행'과 '반도', '지옥' 등 한국 영상 콘텐츠의 미래를 새롭게 써나가고 있는 연상호 감독이 선보이는 뇌 복제와 인간형 전투 로봇 중심 이야기로 주목받고 있다.


   
▲ 사진=씨네21, YNK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 산타클로스엔터테인먼트


캐스팅도 인상적이다. 1986년 '씨받이'로 한국 배우 최초로 세계 3대 영화제인 베니스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 '그대 안의 블루', '여인천하' 등 숱한 걸작을 통해 한국 문화 르네상스의 밑돌을 놓은 레전드 강수연이 연상호 감독과 만난다. 그는 뇌 복제 및 AI 기술을 개발하는 연구소의 팀장이자 정이의 뇌 복제와 전투력 테스트를 책임지고 있는 서현 역으로 출연한다.

연합군 측 최정예 리더 출신으로, 뇌 복제 실험의 대상이 되는 정이 역은 김현주가 맡는다. 드라마 'WATCHER(왓쳐)'와 '언더커버' 등으로 다양한 장르 속 매력적인 인물을 그려내고 있는 김현주. 그가 선보일 다이내믹한 전투 액션, 반복되는 뇌 복제 실험 속 복제인간의 미묘한 감정 연기가 기대된다.

또한 영화 '항거'와 드라마 '자백', '이태원 클라쓰', '도시남녀의 사랑법' 등 작품마다 180도 다른 변신을 선보인 류경수가 연합군 승리의 열쇠가 될 인간형 전투로봇 정이의 뇌 복제 실험을 꼭 성공시켜야 하는 연구소장 상훈 역으로 출연한다. 특히 김현주와 류경수는 공개 예정인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에 이어 곧바로 연상호 감독과 재회하는 셈이다.

22세기 전설의 용병의 뇌 복제 실험이라는 신선한 소재, 레전드 강수연의 귀환, 김현주와 류경수의 연기 변신, 화끈하고 리얼한 전투 액션을 예고한 '정이'는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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