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프로축구 K리그1 경기가 선수의 코로나19 확진 여파로 연기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오는 20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FC서울과 제주 유나이티드의 경기를 연기한다고 7일 발표했다. 연맹 측은 "제주 선수단 내 상당수 인원이 자가 격리 대상자로 분류돼 서울과 제주의 경기를 정상적으로 치를 수 없다. 따라서 서울과 제주의 경기는 연기된다. 개최 일시는 추후 확정해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 사진=제주 유나이티드 공식 SNS


제주 유나이티드 선수 한 명이 지난 6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선수는 팀 훈련에 참가했기 때문에 밀접 접촉자가 다수 발생했다.

제주는 전체 선수단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는데 다행히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역학 조사 결과 다수의 선수가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7월 18일까지 자가 격리가 불가피해 경기를 정상적으로 치르기 힘든 상황이 됐다.

제주 구단은 "확진 판정을 받은 선수와 자가 격리를 진행하는 선수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하고, 방역 당국 지침을 철저히 이행해 감염 통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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