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제품 상용화를 위해 소재성능 향상 등에 220억 원 지원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이하 문승욱)는 바우처를 발급해 소재·부품·장비(이하 소부장) 기업의 신뢰성 및 소재 성능 향상을 지원하는 ‘신뢰성기반활용지원사업’을 14일 공고했다.

이번 사업은 개발제품의 상용화가 필요한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중소·중견기업이 인프라를 갖춘 전문기관(공공연구소, 민간시험기관, 대학 등)을 통해 제품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7월부터 내년 6월까지 국비 220억 원을 투입될 예정이다.

   
▲ 산업통상자원부 세종청사./사진=미디어펜


지원 내용은 서비스 이용 목적에 따라 기업당 1억 원 이내를 지원하는 ‘정기형’과 기업당 3000만원 이내로 지원하는 수시형으로 나눠지며, 올해는 지난해 사업과 비교해 ▲서비스 지원항목 개편 ▲정기형 비중 확대 ▲우대기준 신설의 변화가 있다.

산업부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소부장 관련 타 지원사업과의 중복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인력양성, 수출지원 등 전주기 지원에서 신뢰성 및 소재성능 향상 지원 중심으로 개편해,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중장기에 걸쳐 프로젝트 형태로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어, 경쟁률과 성과가 높은 정기형의 비중을 확대 지원한다.

특히, 소부장 핵심기술의 자립화 및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역량있는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우대기준을 신설해 지원한다.

신청 제품 및 기술의 분야가 소부장 핵심전략기술과 관련된 경우 3점 가산, 신청 기업이 소부장 으뜸기업, 특화단지 내 앵커·협력기업, 뿌리기업인 경우 2점 가산해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14일부터 산업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홈페이지에 공고문이 게재되며, 사업신청은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내려 받을 수 있다.

정기형은 공고 개시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30일간 1회 접수받을 예정이며, 선정평가 및 민간부담금 입금 확인을 거친 후 9월 23일 바우처를 발급하고, 수시형은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수시로 접수를 받되, 선정평가 등 자세한 일정은 추후 공지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사업은 200억 4700만원을 투입해, 총 531개사(정기형 157개사, 수시형 374개사)에 대해 신뢰성 평가 등 754건의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서비스 개선을 위해 수행기관 및 서비스 메뉴를 확대하고, 수시형 및 온라인 전용창구를 마련해 선정 소요기간을 절반으로 단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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