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소재회사 이스트만과 SKC 에코라벨 관련 특허 라이센싱 MOU 체결
[미디어펜=나광호 기자]SKC는 미국 이스트만과 'SKC 에코라벨' 관련 특허 라이센싱 및 친환경 플라스틱 생태계 조성 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협약 기간은 20년으로, 지역은 북미·유럽을 대상으로 한다. 

이스트만은 △휴대용 고급물병 △의료용 기기 △가전기기 및 화장품 용기 △PET병 열수축필름 등에 쓰이는 플라스틱 원료를 공급하는 글로벌 소재회사로, 본계약이 체결되면 PET병 포장재 시장에서 SKC 에코라벨 컨셉 제품 채택이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SKC 에코라벨은 PET병과 함께 '재활용이 가능한 세계 최초 PET병 열수축 포장재'로, PET병과 같은 소재에 재활용 공정에서 씻기는 잉크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 13일 이완재 SKC 사장(왼쪽에서 2번째)과 브래드 리치 이스트만 부회장(오른쪽에서 2번째) 등이 SKC 에코라벨 관련 특허 라이센싱 및 친환경 플라스틱 생태계 조성 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SKC


SCK는 이 제품이 폐기해야 했던 다른 소재 라벨과 달리 폐기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가 없고 재활용이 늘어나 친환경적으로, 수요도 증가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SKC 에코라벨은 2016년 7월 미국 플라스틱재활용업체협회(APR)로부터 공식인증을 받았으며, 2019년에는 SKC 에코라벨을 적용한 제품이 APR 회원 총회에서 'APR 쇼케이스 어워드'를 수상하며 '올해의 혁신가'로 이름을 올린 바 있다. 

그간 PET 재활용성 향상을 위해 각각 재활용 가능 포장재 개발 노력을 기울인 양사는 이번 라이센싱을 통해 재활용성 향상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으며, 협력할 수 있는 분야를 찾아 친환경 플라스틱 생태계를 강화해가기로 했다.

SKC 관계자는 "현재 많은 글로벌 고객사가 SKC 에코라벨의 재활용성과 혁신성에 주목하며 적용이 늘어나는 가운데 이번 기술수출로 시장이 더 빨리, 더 크게 열리게 됐다"면서 "이스트만과 함께 친환경 생태계를 조성하고, 플라스틱 넷 제로를 달성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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