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 축구 올림픽대표팀이 도쿄로 떠나기 전 최종 리허설 겸 출정식으로 프랑스와 평가전을 갖는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대표팀은 오늘(1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프랑스 올림픽대표팀과 한판 대결을 벌인다. 이번 프랑스전을 치르고 나면 김학범호는 17일 결전지 일본으로 입성한다.

프랑스는 2019년 열린 유럽 U-21 선수권에서 스페인, 독일에 이어 3위를 차지해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따낸 유럽의 전통 강호다. 이번 올림픽 대표팀 와일드카드로는 멕시코 클럽 티그레스에서 뛰는 베테랑 공격수 앙드레피에르 지냑(36)과 미드필더 플로리앙 토뱅(28)이 선발됐다. 또 한 명의 와일드카드는 자국 리그 몽펠리에 소속 미드필더 사바니에(30)다.

   
▲ 사진=대한축구협회 SNS


한국은 프랑스와 U-23 대표팀간 역대 전적에서 두 번 맞붙어 1무 1패로 밀렸다. 1995년 프랑스 툴롱컵에서 만나 당시 비쇼베츠 감독이 이끌던 한국이 0-1로 졌다. 2015년 신태용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던 한국은 프랑스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문창진의 골로 1-1로 비겼다.

도쿄 올림픽 축구 본선에서 한국은 B조에 속해 있으며 프랑스는 A조에 일본,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함께 편성됐다. 한국이 조별리그를 통과해 8강에 올라갈 경우 A조 팀을 만나게 되는데 상황에 따라 프랑스와 맞붙을 가능성도 있다. 

한편 한국-프랑스의 평가전은 SBS TV에서 중계 방송한다. 쿠팡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쿠팡플레이에서도 디지털 독점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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