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총격 사건으로 중단돼 서스펜디드 게임으로 열린 워싱틴전에서 안타를 추가해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김하성은 19일 새벽(한국시간) 워싱턴 D.C.의 내셔널스파크에서 재개된 워싱턴 내셔널스와 서스펜디드 게임에서 안타를 하나 때려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전날 경기 중단 전까지 3타수 1안타 2타점을 올리고 있던 김하성은 '1박2일' 경기에서 5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05에서 0.211로 올라갔다.

   
▲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전날 두 팀간 경기는 샌디에이고가 8-4로 앞선 가운데 6회말 워싱턴 공격을 앞두고 갑작스럽게 중단됐다. 내셔널스파크 3루측 게이트 바깥에서 총격 사고가 벌어졌고, 총성에 놀란 관중들이 급히 대피하면서 정상적으로 경기를 진행할 수가 없었다. 결국 서스펜드디가 선언돼 이날 6회말 상황에서 경기가 재개됐다.

전날 3회초 1사 2, 3루 찬스에서 2타점 2루타를 때렸던 김하성은 7회초 유격수 땅볼 아웃됐다. 이어 9회초 한 번 더 타석에 들어서 중전안타를 뽑아내 멀티히트에 성공했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7회초 토미 팸의 적시타 등으로 2점을 추가해 10-4 승리로 1박2일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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