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최지만(30·탬파베이 레이스)이 2경기 연속 1안타 1볼넷으로 멀티 출루했고, 후반기 들어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탬파베이는 지구 최하위 볼티모어에 맥없이 졌다.  

최지만은 20일(이하 한국시간)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의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홈경기에 2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앞서 지난 17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후반기 첫 출전해 홈런(시즌 4호)을 치고, 18일 애틀랜타전에서는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던 최지만은 하루 쉬고 나선 이날 3경기 연속 안타로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다.

시즌 타율은 0.250에서 0.252로 조금 끌어올렸다.

   
▲ 사진=탬파베이 레이스 SNS


최지만은 1회말 첫 타석에서 안타를 때렸다. 1사 주자없는 가운데 볼티모어 선발투수 스펜서 왓킨스를 상대로 2구째를 밀어쳐 좌전 안타를 뽑아냈다. 후속 타자들이 내리 삼진으로 물러나며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3회말 2사 1루에서 두번째 타석에 들어서 이번에는 볼넷을 골라 멀티 출루를 했다. 최지만이 1, 2루 찬스를 엮었지만 이번에도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최지만은 이후 6회말 좌익수 플라이, 8회말 중견수 플라이 아웃되며 안타를 추가하지는 못했다.

탬파베이는 총 5안타의 빈공 끝에 볼티모어에 1-6으로 패했다. 55승 39패가 된 탬파베이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에서 순위 변동 없이 선두 보스턴 레드삭스(57승 38패)와 승차가 1.5게임으로 벌어졌다. 볼티모어는 최근 3연승을 거두긴 했으나 31승 62패로 보스턴과 승차가 25게임이나 되는 최하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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