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조6635억원…30.4%↑
[미디어펜=박규빈 기자]네이버가 올해 2분기 신사업을 위시한 전 부문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시장 컨센서스를 뛰어넘는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 네이버 실적./사진=네이버 제공


네이버는 올해 2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1조6635억원, 영업이익 3356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공시했다. 매출은 작년보다 30.4% 늘어 사상 최대치를 찍었다. 분기 매출 성장률은 5개 분기 연속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주식보상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대비 8.9% 늘어나 역시 최고 기록을 다시 쓰게 됐다. 사업 부문별로는 기존 주력인 검색·광고 사업 부문인 서치 플랫폼을 제외한 4개 신사업 부문의 매출 비중이 50%를 처음 넘어섰다

서치 플랫폼은 검색 품질 개선·광고 효율 증대에 힘 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1.8%, 전 분기 대비로는 9.7% 증가한 8260억원의 매출을 냈다.

커머스 부문 매출은 브랜드 스토어 확대와 중소상공인(SME) 성장 덕에 전년 동기 대비 42.6%, 전 분기 대비 12.6% 증가한 3653억원이다. 작년 대비 브랜드 스토어 거래액은 5배, 쇼핑 라이브 매출은 17배 늘었다.

핀테크 부문은 외부 제휴처 확대와 기존 제휴몰 성장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41.2%, 전 분기 대비 11.0% 증가한 232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2분기 네이버 페이 결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7% 늘어 9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콘텐츠 부문 매출은 웹툰·스노우의 성장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28.2%, 전 분기 대비로는 10.7% 증가한 1448억원으로 집계됐다. 웹툰 매출은 전년 대비 53% 커졌고, 스노우 매출 역시 작년보다 2배 이상 성장세를 보였다.

클라우드는 퍼블릭 클라우드 수요의 지속 증가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48.1%, 전 분기 대비로는 16.2% 증가한 94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NCP)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77% 이상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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