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파리생제르맹(PSG) 감독이 계약 연장을 하고 2년 더 지휘봉을 휘두르게 됐다.

PSG 구단은 2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와 SNS 계정을 통해 "포체티노 감독과 2023년 6월 30일까지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 사진=파리생제르맹 SNS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를 이끌다 2019년 11월 전격 경질된 포체티노 감독은 지난 1월 PSG 감독으로 부임했다. 현역 시절 PSG에서 뛰며 주장까지 지내 인연이 깊었던 팀에 감독으로 복귀한 셈이었다. 포체티노 감독은 현역 은퇴 후 지도자의 길로 들어서 에스파뇰, 사우샘프턴, 토트넘을 거쳐 PSG 지휘봉을 잡았다.

부임 직후 프랑스 슈퍼컵에서 PSG의 우승을 일궈낸 포체티노 감독은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는 팀을 4강까지 진출시켰다. 하지만 2020-2021시즌 프랑스 리그앙에서는 릴에 우승컵을 내주고 준우승에 머물렀다. 

그래도 짧은 기간 안에 구단의 신뢰를 얻은 포체티노 감독은 계약 연장을 하고 보다 안정적으로 팀을 이끌어가게 됐다. 나세르 알켈라이피 PSG 회장은 "포체티노의 헌신을 재확인해 기쁘다. 20년 전 우리 팀 주장이었던 그는 구단의 가치와 야망, 미래에 대한 비전을 이해하고 있다"고 포체티노 감독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포체티노 감독은 "팬들이 PSG를 자랑스럽게 느끼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우리는 하나로 뭉쳐 목표를 달성하려고 노력할 것이다. 20년 전 난 이 팀의 주장이었고, 지금은 감독이다. 꿈은 이뤄진다"는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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