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토트넘 홋스퍼 수비수 토비 알더베이럴트(32)가 팀을 떠나 카타르리그 알 두하일로 이적한다.

토트넘 구단은 2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와 SNS 계정을 통해 "우리는 카타르리그의 알 두하일과 알더베이럴트 이적에 합의했다. 알더베이럴트의 앞날에 좋은 일이 있기를 기원한다"며 알더베이럴트 이적을 발표했다.

   
▲ 사진=토트넘 홋스퍼 SNS


이로써 알더베이럴트는 손흥민의 팀 동료로 뛰다 카타르에서는 남태희의 알 두하일 팀 동료가 됐다. 남태희는 이달 초 2년간 몸담았던 알 사드와 계약이 만료돼 친정팀인 알 두하일로 복귀했다. 

벨기에 국가대표 센터백으로 활약한 알더베이럴트는 지난 2015년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뛰어들었다. 탄탄한 수비력과 정확한 킥을 자랑한 알더베이럴트는 손흥민 등과 함께 2016-2017시즌 프리미어리그 2위,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등을 일궈냈다. 토트넘에서 6년 동안 236경기에 출전했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알더베이럴트는 토트넘 구단에 이적 요청을 했다. 고국 벨기에로 돌아가기를 원했으나 이적료와 높은 연봉 때문에 카타르리그로 가게 됐다. 토트넘은 알더베이럴트 이적료로 1300만 파운드(약 207억원)를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은 최근 에릭 라멜라를 스페인 세비야로 이적시키고, 손흥민과 2015년까지 계약 연장을 하는 등 선수 정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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