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최지만(30·탬파베이 레이스)이 1안타 1볼넷으로 두 차례 출루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탬파베이는 뉴욕 양키스에 아깝게 져 2연패를 당했다.

최지만은 28일(이하 한국시간)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홈경기에 5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25, 26일 클리블랜드와 원정경기에서 4안타에 이은 무안타로 온탕과 냉탕을 오갔던 최지만은 하루 휴식일 후 재개된 이날 경기에서 다시 안타를 치는 등 타격감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시즌 타율은 0.264에서 0.265로 조금 올라갔다.

   
▲ 사진=탬파베이 레이스 SNS


2회말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최지만은 4회말 1사 후 두번째 타석에서는 중전 안타를 치고 나갔다. 후속타로 3루까지는 진루했으나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탬파베이가 0-3으로 뒤지던 6회말 1사 후 최지만은 이번에는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2사가 된 다음 브랜든 로우의 투런홈런이 터지며 최지만은 홈을 밟았고 탬파베이는 2-3으로 추격했다.

양키스가 8회초 한 점을 추가해 4-2로 달아난 후인 8회말 최지만의 4번째 타석은 아쉬웠다. 무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최지만은 상대 폭투로 주자가 2루 진루를 해 타점을 올릴 수 있는 찬스를 맞았다. 하지만 10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탬파베이는 곧이어 6번타자 랜디 아로자레나의 적시 2루타로 한 점 차까지 따라붙었지만 계속된 1사 1, 3루에서 마이크 주니노의 병살타가 나오며 동점 내지 역전 기회를 놓쳤다.

결국 탬파베이는 3-4로 아쉽게 패하며 5연승 후 2연패로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는 지켰지만 선두 보스튼 레드삭스와 승차는 2게임으로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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