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인 이상 제약회사 최초 무재해 16배수 달성…현장중심 안전문화 확립 영향
[미디어펜=김견희 기자]유한양행은 자사 오창공장이 지난 22일자로 무재해 16배수를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300인 이상 제약회사 최초로, 1배수는 95만2000시간이다.

유한양행은 1999년부터 무재해 운동을 시작, 22년간 단 한건의 산업재해도 발생하지 않았다. 노사와 협력업체를 망라해 현장중심 안전문화를 확립하기 위한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는 것이다.

이 공장은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45001)을 전환해 운영하는 중으로, 노사위원을 구성원으로 하는 산업안전보건위원회도 가동되고 있다.

   
▲ 유한양행 오창공장/사진=유한양행


구체적으로는 지게차 끼임사고 예방을 위한 운전석 전원차단 발판 스위치 설치 및 입출하장 지게차 데크 이동시 추락사고 예방을 위한 전면 컨베이어 설치 등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 잠재위험을 발굴·개선하고 있다.

또한 △사내 수급업체 안전보건 조치를 위한 협의체 운영 △작업 공정별 위험성 평가 △안전작업허가제도 등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EHS팀을 신설해 전문성을 요구하는 부분에 대한 지도·조언 업무도 수행 중이다.

유한양행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지속가능발전소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평가에서도 200대 상장기업 중 1위를 차지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무재해 운영에 있어 배수 달성이 목표가 아닌 임직원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 목표로 노‧사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으로 쾌적하고 안전한 사업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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