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뉴 마린보이' 황선우(18·서울체고)가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 5위에 올랐다. 아쉽게 메달은 못 땄지만 이 종목 결승에서 레이스를 펼친 것 자체가 한국 수영의 새 역사다.

황선우는 29일 일본 도쿄의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경영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 47초82의 기록으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전체 8명의 선수 중 5위였고, 카엘렙 드레셀(미국)이 47초02의 올림픽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 사진=로이터 제공


황선우는 지난 27일 열린 예선에서 47초97의 한국 신기록을 세운 데 이어 28일 준결승에서는 47초57로 기록을 단축하며 한국 신기록을 경신했을 뿐 아니라 아시아 신기록도 수립한 바 있다.

갈수록 기록이 좋아져 이날 메달까지 기대했으나 5위로 메달권에 들지는 못했다. 그래도 황선우는 한국 수영 역사상 올림픽에서 자유형 100m 결승에 오른 최초의 선수로 기록에 남게 됐다.

한편, 황선우는 자유형 200m에서도 결승까지 진출해 7위에 오른 바 있다. 100m에서 200m 보다 더 높은 순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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