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신화 뒤엔 공정·혁신·신기술·팀워크 등 배경
현대차그룹 세계적 기업 도약에도 같은 성공 방정식 작동
[미디어펜=김태우 기자]대한민국 양궁선수들이 2020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 4개를 획득하며 기념비 적인 행보를 이어갔다. 

전 종목 석권은 놓쳤지만, 양궁종목에 걸린 5개의 금메달 중 4개를 획득했을 뿐 아니라 여자 단체전 9연패, 남자 단체전 2연패를 거두며 한국 양궁이 세계 최강임을 입증해 냈다. 이와 함께 양궁은 '대한민국'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대표적인 스포츠로서의 위상도 재확인했다.

   
▲ 유소년궁사들이 훈련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제공


이번 대회를 통해 대한민국 양궁은 공정한 경쟁을 통한 실력 있는 인재 발탁과 동료들을 신뢰하고 의견을 경청하는 팀워크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각인시켰다. 뿐만 아니라 극한 상황까지 대비하기 위한 시스템적 지원, 초일류를 향한 지속적인 혁신, 미래 인재 육성 등 세계 최고가 되기 위해 무엇을 갖춰야 하는지 등도 시사했다.

대한민국 양궁과 현대자동차그룹은 37년간의 동행을 통해 세계 최고를 향한 DNA를 공유하며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받고 상대방의 강점을 배우며 성장했다. 그 결과 197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세계 무대에서 변방에 머물던 한국 양궁은 세계 최강이 됐으며 아시아의 존재감이 없던 자동차 기업은 세계 5위권의 자동차 기업으로 성장했다. 

JD파워 등 유수의 품질평가기관에서 신차품질과 내구품질 1등을 차지하고 주요 차종이 미국 및 세계 올해의 차에 오르는 등 품질과 상품성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번 도쿄대회에서 신화를 쓴 한국 양궁은 다음 대회를 위한 또 다른 혁신을 준비하고 있으며, 현대차그룹도 자동차산업의 패러다임 변화 속에서 경계를 초월하는 혁신으로 초일류 모빌리티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

때문에 오랜 기간 서로를 벤치마킹하며 쌓아온 한국 양궁과 현대차그룹의 공통 DNA도 세간에 관심사가 되고 있다.

◇'최고 만드는 혁신'…양궁, 신 기술·새 훈련법·현대차, 미래모빌리티 솔루션 기업 변화
'창업보다 수성이 어렵다'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한국 양궁은 1984년 첫 금메달, 1988년 첫 여자 단체 금메달 이후 세계 최강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바로 끊임없이 새로운 기술 개발과 훈련법을 도입하며 혁신을 멈추지 않았기 때문이다.

1996년 애틀랜타대회에서 토너먼트 형태의 새로운 경기 방식이 도입되자 양궁협회는 선수들이 흔들림없이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사물놀이, 야구장에서의 소음 극복 훈련을 시작했고 2010년 세트제 시행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다이빙, 번지점프 훈련을 시행했다.

리우대회와 도쿄대회를 앞두고는 현대차그룹의 지원을 받아 활 비파괴 검사, 고정밀 슈팅머신, 비전 기반 심박수 측정 장비 등 첨단 기술을 적용해 장비의 품질과 성능을 더욱 완벽히 하고 선수들의 멘탈 강화 등 훈련을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국제 대회 경험을 할 수 없게 됐다. 이에 4차례에 걸친 평가전을 통해 선수들이 실전 감각을 놓치지 않도록 했으며, 도쿄대회 경기장 환경과 방송 중계 상황에 최대한 적응할 수 있도록 실제와 같은 경기를 하도록 했다.

   
▲ 현대차 UAM. /사진=현대차그룹제공


현대차그룹도 최근 일하는 방식에서의 변화와 혁신을 추진하고 사업 영역에서도 투자와 제휴를 통해 '자동차 제조 기업'에서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변화하고 있다.

혁신의 지향점은 고객과 인류로, 고객에게 최고로 인정받는 모빌리티 기업이 되기 위해 기존의 틀을 과감히 탈피하고, '인류를 위한 진보'를 목표로 과감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경쟁력 갖춘 자동차를 계속 선보이는 한편 수소전기차, 도심 항공 모빌리티, 로봇 등 첨단 영역에서 새로운 기술 개발과 사업 추진 등 주목할 만한 변화를 보이고 있다.

최근 신사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수소 분야에서 현대차그룹은 명실상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것으로 인정받고 있다. 누구보다 먼저 수소 에너지의 가능성을 중요하게 인식하고 다른 메이커들이 포기하는 순간에도 개발을 이어가 세계 최초로 수소전기차 양산에 성공했다. 

남보다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승용과 상용에서 수소전기차의 전세계 판매 확대는 물론 연료전지 시스템을 수출하는 등 수소 분야에서 주도권을 선점하고 있다.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2020년 CES에서 처음으로 하늘을 통로로 활용해 이동시간을 혁신적으로 단축할 수 있는 신개념 모빌리티 비전을 공개했으며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인수를 완료한 세계 최고 로봇 기업 '보스턴 다이내믹스'와 손잡고 현대차그룹은 로봇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자율주행차, UAM 및 스마트 팩토리 분야는 물론 제조, 물류, 건설 분야에서도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역량을 접목해 로봇분야에서 선도적 위상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공정경쟁'…양궁, 최고 실력 인재 선발·현대차, 연공서열 순혈주의 타파
대한민국 양궁 국가대표팀은 공정한 경쟁을 통해서 그해 최고의 실력을 갖춘 인재만 선발한다. 실력만 있다면 나이에 상관없이 대표선수로 발탁돼 활약할 수 있다.

양궁협회 후원사 현대차그룹은 37년간 아낌없는 지원을 하면서도 선수단 선발 및 협회 운영에 일체의 관여를 하지 않고 있지만, 단 한가지 원칙만은 주문하고 있다. 협회 운영은 투명하게, 선수 선발은 공정하게 해달라는 것. 이러한 원칙은 한국 양궁의 힘이 됐고 한국에서 대표선수로 선발되며 세계 무대에서 강자가 되는 시스템이 정착된 것이다.

   
▲ 녹색지옥으로 불리는 극한의 서킷 독일 뉘르부르크링주행시험장. /사진=현대차그룹제공


그래서 이번 양궁 남자 대표팀의 구성도 화제가 되고 있다. 막내 김제덕(17), 둘째 김우진(29), 맏형 오진혁(40) 등 10대, 20대 후반, 40대가 한 팀을 이뤄 금빛 화살을 쏘았다. 인터넷에서는 '나이 따윈 상관없다. 잘쏘면 그만' '블라인드 채용의 정석'이라는 댓글도 달렸다.

1988년 서울대회와 1992년 바르셀로나대회에서 금메달을 따고 은퇴했던 김수녕 선수도 1999년 선수로 복귀, 실력만으로 대표 자격을 거머쥐고 2000년 시드니대회에서 금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하기도 했다.

현대차그룹도 연공서열 순혈주의를 타파하고 젊은 인재를 발탁하고 있다. 성능·디자인·미래 기술 부문에서 과감한 인재 영입을 통해 치열한 글로벌 자동차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고 있는 것.

특히 2019년에는 직급과 호칭 체계를 축소 통합하고 승진연차 제도를 폐지했다. 기존에는 한 직급당 4~5년차가 돼야 승진할 수 있었지만, 능력만 있다면 바로 상위직급으로 승진하고 나이에 구애받지 않고 팀장과 임원이 될 수 있게 한 것이다.

또한 현대차그룹은 연구개발 역량이 뛰어난 전문가들이 은퇴하지 않고 자기 연구 분야에 자유롭게 집중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들을 '연구위원'으로 위촉하고 임원과 동등한 직급으로 대우할 뿐 아니라 개인연구실, 프로젝트 수행시 예산 우선 지원, 성과에 따른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양궁, 경험공유·현대차, 디자인센터간 협업…'팀워크 최상 결과'
여자 양궁 단체전. 첫 화살을 쏜 안산 선수가 두번째 순서로 경기를 준비하고 있는 강채영 선수에게 이야기하고 있는 장면이 중계에 노출됐다.

두번째 선수가 그 순간의 환경을 파악할 수 있도록 자신이 경험한 풍향, 조준점 등을 얘기하는 것으로, 두번째 선수는 첫번째 선수의 조언과 자신의 스타일을 비교 분석해 화살을 쏠 수 있게 된다. 이것은 팀원들간의 신뢰가 있기에 가능한 것이다.

   
▲ 보스턴다이내믹스 스팟. /사진=현대차그룹제공

한국 선수들은 이 같은 끈끈한 팀워크를 바탕으로 자신들의 경험을 공유하며 서로가 더 좋은 점수를 획득할 수 있도록 해 혼성 단체, 여자 단체, 남자 단체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신차를 출시할 때마다 고객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는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의 디자인도 전세계 디자인센터간의 팀워크로 탄생한 결과물이다.

현대차·기아는 한국, 미국, 유럽, 중국 등 주요 지역에 디자인센터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한 차종에 대한 상품 발의가 되면 고객들에게 최고의 디자인을 선보이기 위한 디자이너들의 창조적 고민이 시작된다. 

각 디자인센터의 디자이너들은 센터 안에서, 또한 지역을 넘나들며 아이디어를 주고받고 서로 협의하며 차량의 디자인을 완성하는 것이다.

2019년부터는 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해 가상공간에서 자동차 디자인을 평가하고 수정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VR 디자인 품평장을 마련했다. 

최대 20명이 동시에 가상 공간에 접속해 디자인을 평가할 수 있고, 공간과 시간 등 물리적인 제약을 뛰어 넘기 때문에 보다 활발하게 각 지역 디자인센터간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게 됐다. 가상의 공간에서 실제 디자인을 실시간으로 함께 보며 의견을 교환하는 만큼 디자인의 완성도가 더 높아지게 됐다.

이렇게 탄생한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의 디자인은 IF 디자인상, 레드닷 어워드 등 세계적 디자인 평가기관의 상을 연이어 받으며 고객뿐 아니라 업계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극한 환경 예상 리스크 대비…양궁, 강풍대비 훈련·현대차, 혹한 테스트
대한양궁협회의 정신력 향상을 위한 훈련들은 잘 알려져 있다. 관중이 꽉 찬 프로야구 경기장에서의 훈련이 대표적인데 대회 경기 중 관객들이 내는 열광적인 응원, 수백대 카메라의 셔터 소리들을 극복하기 위한 차원이다. 실제로 베이징대회 당시 중국 관중의 응원 소리 때문에 우리 선수들이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한 적도 있었다.

이번 도쿄대회를 위해서는 도쿄만에 인접한 경기장의 위치를 감안해 승부에 변수가 될 강풍에 대비하기 위해 전남 신안군의 섬에서 훈련을 실시하기도 했다.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가 출시하는 모든 차량도 극한의 테스트를 거쳐 고객들에게 선보이게 된다. 가장 가혹한 레이싱 서킷에서의 주행 테스트, 여름 평균 온도 49도의 사막 테스트, 영하 40도의 혹한지역 테스트가 대표적이다.

   
▲ /사진=현대차그룹제공


현대차그룹은 세계에서 가장 길고 자동차 주행에 가혹한 것으로 알려진 뉘르부르크링에서 혹독한 평가를 시행하고 있다. 20.8km 길이의 뉘르부르크링 트랙은 300m에 달하는 심한 고저차와 73개의 코너, 급격한 내리막길, S자 코스, 고속 직선로 등으로 구성돼 지구상에 존재하는 대부분의 도로 조건을 재현하고 있다.

뉘르부르크링 트랙은 1만㎞ 고속 주행만으로도 일반 도로 18만㎞를 달린 것과 같은 '피로 현상'이 누적될 정도로 가속·선회 성능과 내구성에 대한 테스트를 밀도 있게 진행 할 수 있는 장소로, 이 곳에서의 주행 체험은 각 차량의 장·단점을 가장 극명하게 보여줄 수 있는 대표적인 코스로 손꼽힌다.

가장 뜨거운 여름을 견딜 수 있도록 현대차그룹은 미국 모하비 사막에서 혹서 테스트도 진행함. 여름 평균 온도가 최대 49도에 달하는 모하비 주행시험장에서 여름의 다양한 상황들에도 성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다양한 테스트를 하고 있다.

최저 영하 40도까지 내려가는 스웨덴 북부의 소도시 아르예플로그(Arjeplog)에도 현대차그룹의 주행시험장이 있다. 이곳에는 눈길, 빙판 등 자동차와 노면의 마찰이 적어지는 구간이 많다. 이런 환경에서는 자동차의 접지력이 크게 떨어져 자동차가 쉽게 미끄러지기 때문에 차의 주행 안정성을 한계치까지 몰아붙이며 검증할 수 있다.

◇'실전보다 더 실전처럼'…양궁, 도쿄 양궁장 재현·현대차, 파이롯트 센터 시험차 생산
이번에 도쿄대회 양궁경기가 펼쳐진 도쿄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은 우리 대표선수들에게 익숙한 곳이었다. 이미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을 그대로 재현한 진천선수촌 훈련장에서 하루 최대 500발씩 쏘며 실력을 갈고 닦았기 때문.

양궁협회는 진천선수촌에 도쿄대회 양궁 경기장과 똑같은 시설을 건설하고, 도쿄대회에서 예상되는 음향, 방송 환경 등을 적용해 선수들이 훈련하도록 했다. 경기장 사대, 표적판 플랫폼, 이동 팬스, 공동취재구역, 레일캠, 초고속 카메라, 심박수 측정캠 등 도쿄대회 실전 무대를 그대로 옮겨왔다.

   
▲ 도쿄올립픽 경기장과 같은 모습으로 꾸며진 진천선수촌양궁연습장.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지난 리우대회 때도 선수촌에 리우 삼보드로모 경기장과 비슷한 환경을 갖추고 시뮬레이션 훈련을 했지만 이번에는 더욱 업그레이드해 선수들의 훈련을 도왔다.

경기장을 그대로 재현해 훈련하도록 한 것은 현대차그룹에서 먼저 시작된 것이다.

정몽구 명예회장이 품질 강화를 위해 2002년부터 운영한 '파이롯트 센터'가 원조다. 현대차·기아 남양연구소에 있는 파이롯트 센터는 신차의 양산에 앞서 양산공장과 동일한 조건에서 시험차를 생산·운행하는 곳이다. 차량 개발 완료 후 생산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생산라인을 그대로 연구소에 재현하고 생산직원들이 실제 생산라인과 동일한 조건에서 조립 연습을 해보면서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하자까지 걸러내고 있다.

그 결과 현대차, 기아는 JD파워 신차품질평가, 내구 평가에서 1위에 오르는 등 유수의 품질평가 기관에서 세계적 품질을 인정받고 있고, 아반떼, 제네시스 G70, 텔루라이드 등 전략 차종들이 미국 올해의 차, 세계 올해의 차, '모터트렌드'의 올해의 차에 선정되며 세계 자동차 전문가들로부터 극찬을 받고 있다.

◇'미래 인재 양성 아낌없는 투자'
도쿄대회 혼성 단체와 남자 단체에서 큰 활약을 펼친 김제덕 선수는 17세의 고교 궁사다. 한국 양궁이 최고를 유지하는 것은 이같은 유망한 선수들이 계속 배출되는 데 있다.

양궁협회는 유소년부터 국가대표에 이르는 우수선수 육성 체계를 구축하는 등 양궁 꿈나무의 체계적인 육성에 큰 공을 들이고 있다. 특별지원으로 일선 초등학교 양궁장비와 중학교 장비 일부를 무상 지원하고 있으며 2013년에는 초등부에 해당하는 유소년 대표 선수단을 신설해 장비, 훈련을 지원하고 있다. '유소년대표(초)-청소년대표(중)-후보선수(고)-대표상비군-국가대표'에 이르는 우수 선수 육성 시스템이 체계적으로 갖춰지도록 한 것이다.

선수뿐만 아니라 코치 양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양궁협회는 '양궁 지도자 연수' 과정을 마련해 일선 코치들에게 선수의 각 성장단계별 필수 훈련 요소들을 교육하고 있다. 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실업팀으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선수들에게 일관성 있는 지도를 하기 위해서다.

국제대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국가대표, 상비군, 지도자, 심판 대상으로 무료 영어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 스웨덴 아르예플로그 주행시험장.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차그룹도 자동차 분야 미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노력을 다방면으로 펼치고 있다. 산학협력기업인 현대엔지비를 설립해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통해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국내외 대학 및 연구기관과 기술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연구장학생 제도도 마련해 학사, 석사, 박사과정 중인 우수한 인재를 조기에 발굴해 지원하고 있다.

또한 서울대에 '차세대 자동차 연구센터', 한양대에 '정몽구 미래 자동차 연구센터'를 건립해 차세대 자동차 핵심기술개발과 전문 연구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자동차 부품 품질을 확보하고 경쟁력 있는 부품사를 육성하기 위해 부품사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자동차를 구성하는 부품 품질이 자동차의 최종 품질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자동차 부품회사들만을 위한 공익재단인 '자동차 부품산업진흥재단'을 설립해 부품회사들의 품질, 기술, 경영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부품사들의 기술 개발력 향상을 위해 부품사들의 엔지니어가 남양연구소에서 설계에 공동 참여하도록 하는 '게스트엔지니어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부품사들의 부품 품질과 기술력들을 종합평가하고 부품사들의 동기부여를 위한 '5스타 평가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현대차, 기아가 해외시장 진출시 국내 부품사들이 동반 진출하도록 하고 해외시장에서 공동 수주 활동을 하는 등 부품사들이 글로벌 부품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자동차 산업의 뿌리라고 할 수 있는 중소 부품사들의 경영 안정을 위해 대규모 자금 지원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코로나19로 부품사들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도 1조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하기도 했다.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