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전력지원체계사업단과 회의 개최…2024년까지 국산화 위한 개발 진행
[미디어펜=나광호 기자]LIG넥스원은 최근 판교 R&D센터에서 해군 전력지원체계사업단·국방기술진흥연구소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수동 음파탐지부표 연구개발 사업착수회의'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해군 대잠작전 핵심장비의 본격적인 개발을 앞두고 운용자인 소요군과 개발업체 및 관련 기관이 한자리에 모여 연구개발 완료 및 후속지원을 약속하는 의미로 마련됐다.

고감도 음향탐지시스템을 탑재한 수동 음파탐지부표는 항공기에서 투하돼 잠수함의 탐지 및 추적임무 등을 수행하는 대잠작전의 핵심장비로, 2024년까지 국산화를 위한 개발이 진행될 예정이다.

   
▲ 수동 음파탐지부표 개념도/사진=LIG넥스원


LIG넥스원은 △음향센서·음향탐지체계 △통신장비 △수중 유도무기 등의 개발·양산·성능개량 사업에서 쌓아온 기술력과 노하우를 최대한 활용, 기존 해외 도입품보다 탐지·추적 능력이 향상된 것은 물론 한반도 주변의 바다에 최적화된 부표를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김의준 해양1연구소장은 "고도의 탐지·추적기능과 열악한 해양환경에서의 안정성이 확보돼야 하는 수동 음파탐지부표는 소수의 국가에서만 개발·양산 중인 첨단장비"라고 말했다.

이어 "해군과 해군 전력지원체계사업단을 비롯한 많은 관계자들의 관심과 지원으로 시작된 연구개발이 값진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전사 역량을 집중,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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