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활유, GS칼텍스 실적 견인…편의점 매출 향상 힘입어 GS리테일 수익성 향상
[미디어펜=나광호 기자]㈜GS는 올 2분기 매출 4조4405억원·영업이익 4855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1%, 영업이익은 208.7%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2058억원으로, 같은 기간 2061% 급증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3.6% 확대된 반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1.3%·64.8% 축소됐다.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8조7251억원·1조191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1.0%, 614.9% 늘어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 GS칼텍스 여수공장/사진=GS칼텍스


회사별로 보면 GS에너지는 매출 7341억원·영업이익 3471억원을 시현했다. 이는 GS칼텍스 지분법 이익 감소 및 전력·집단에너지 사업의 수익성이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GS칼텍스는 매출 7조7474억원·영업이익 3792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은 국제유가 상승으로 전분기 대비 20.5% 향상됐으나, 영업이익은 재고평가이익 감소가 제품마진 개선 보다 크게 작용하면서 40.1% 하락했다. 다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흑자전환했다. 특히 윤활유부문이 1592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는 등 실적 향상을 이끌었으며, 석유화학부문의 수익성도 전년·전분기 대비 개선됐다.

GS리테일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2856억원·428억원으로 나타났다. 편의점 일매출과 영업일수가 늘어나면서 전분기 대비 수익성이 향상된 것이다. GS홈쇼핑은 매출 3183억원·영업이익 298억원을 기록하는 등 수익성이 축소됐다. 커머스 시장 경쟁 심화로 성장속도가 둔화되고, 마케팅 비용 등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GS EPS는 매출 2491억원·영업이익 36억원을 시현하는 등 계절적 요인으로 인한 용량요금 및 전력수요 감소의 영향을 받았다. GS E&R도 매출 3573억원·영업이익 374억원을 내는 등 동해전력 1호기 O/H 등으로 전분기 대비 수익성이 하락했다.

GS 관계자는 "GS글로벌의 경우 매출 8014억원·영업이익 112억원을 달성했다"면서 "철강·석탄 트레이딩 및 플랜트 매출 증가와 플랜트 제조부문 원가율 하락이 겹친 덕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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