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百, 13번째 점포 ‘대전신세계 아트 앤드 사이언스’ 개장
구찌·보테가베네타·생로랑·펜디 입점··· 중부권 최대 연면적
[미디어펜=이서우 기자] 신세계가 문화와 첨단 과학기술을 총망라한 백화점으로 중부권 소비자를 잡는다. 

신세계는 오는 27일 대전에 13번째 점포를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대구신세계 이후 5년 만의 신규 출점이다.

   
▲ 오는 8월27일 정식 개장하는 대전신세계 조감도/사진=신세계 제공


연면적 약 8만6000평(28만4224㎡) 규모의 ’대전신세계 Art & Science(아트 앤 사이언스)’는 지하 3층~지상 43층으로 이뤄졌다. 대전 유성구 엑스포로에 위치했으며, 8개층 매장의 백화점과 193m 높이의 신세계 엑스포 타워로 구성했다. 

백화점 영업면적은 약 2만8100평(9만2876㎡)다. 한 개 층 면적은 최대 1만2561.9㎡(3800평)로 국내 최고 매출을 자랑하는 강남점(약 2000평)보다 크다.

대전점은 신세계만의 럭셔리 브랜드를 한데 모았다. 우선 화장품 브랜드는 총 47개로 지역 최대 규모다. 구찌 뷰티, 메종마르지엘라 퍼퓸, MCD(메종크리스찬디올) 등과 함께 신세계인터내셔날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에르메스퍼퓸, 스위스퍼펙션, 연작 등도 지역 최초로 선보인다.

신세계가 직접 운영하는 편집 매장인 분더샵과 메종마르지엘라, 아크네, 에르노, 마르니, 르메르, AMI, 메종키츠네도 대전 지역 단독 매장으로 구성했다. 최근 주목받는 스트리트 패션 아더에러도 백화점 업계 중 처음으로 입점한다.

정유경 신세계그룹 백화점 부문 총괄사장이 진두지휘한 ‘호텔 오노마, 오토그래프 컬렉션’은 현재 객실 사전 예약을 받고 있다. 엑스포 타워 5~7층, 26~37층까지 총 15개 층으로 구성했다. 객실 수는 총 171개다. 도심 전체가 내려다보이는 26층의 수영장과 27층 피트니스시설 등을 마련했다. 

   
▲ 대전 엑스포 아쿠아리움 내부 전경/사진=신세계 제공


카이스트 연구진과 손잡고 만든 과학관 ‘신세계 넥스페리움’은 과학과 문화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에듀테인먼트 공간이다. 카이스트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의 사립 과학 아카데미다. 3대 미래 분야인 로봇, 바이오, 우주 등을 주제로 공간을 구성했다. 인공지능을 통해 개개인의 관람 경험을 분석해 지속적으로 새로운 콘텐츠를 발굴한다.

’대전 엑스포 아쿠아리움’도 준비했다. 4200톤 규모의 수조에 250여 종 2만여마리의 다양한 생물을 전시했다. 약 60여 마리의 국내 최다 가오리를 만나볼 수 있다. 
 
뉴욕 허드슨 맨하탄 타워와 롯본기 힐즈를 설계한 KPF, 뉴욕 노이에 하우스·마카오 MGM 호텔을 디자인한 Rockwell을 비롯해 로만 윌리엄스, 제프리 허치슨 등 세계적 건축 및 인테리어 설계사가 대전 신세계에 참여했다.

차정호 신세계백화점 사장은 “혁신에 혁신을 거듭해온 신세계가 5년 만의 신규 점포인 대전신세계 Art & Science를 새롭게 선보이게 되었다”며 “그 동안 신세계가 쌓아온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역 상권에 최적화된 브랜드로 구성했으며, 앞으로 중부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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