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음주운전을 한 혐의를 받고 있는 외야수 송우현에 대해 KBO에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 때가 때인 만큼 신속하게 내려진 결정이다.

송우현은 지난 8일 오후 만취 상태에서 운전을 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 사진=키움 히어로즈


이에 키움 구단은 11일 송우현의 웨이버공시를 요청했다고 전하면서 "지난달 소속 선수 2명이 코로나19 방역수칙 위반으로 팬들께 실망을 안겨 드린 데 이어 다시 당 구단 소속 선수가 음주운전으로 조사를 받고 있는데 대해 대단히 송구스럽다"며 "클린베이스볼 실천, 윤리 의식 강화 등을 위해 선수단 관련 교육을 더욱 철저히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2015년 넥센(현 키움)에 2차 6라운드 지명을 받아 입단한 송우현은 지난해 처음 1군 데뷔했다. 올해 69경기에 출전하며 타율 0.296을 기록하는 등 처음 주전 외야수로 활약을 시작하고 있었는데 음주운전으로 전격 방출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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