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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노조, '평행선' 속 4차 임금협상 결렬…파업 우려 고조
3차 협상과 동일한 조건 제시…중앙노동위원회 결정 따라 조합원 투표 진행 가능
승인 | 나광호 기자 | n04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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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21-08-11 17: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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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펜=나광호 기자]HMM 노사간 4차 임금 및 단체협약이 체결되지 않으면서 창사 이래 첫 파업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HMM 해상노동조합은 이날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했다. 앞서 육상노조는 지난달 30일 교섭중지를 선언한 뒤 중노위에 조정 신청을 낸 바 있으며, 중노위는 이에 대한 조정안을 오는 19일까지 확정할 방침이다.

   
▲ 2만4000TEU급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알헤라시스호./사진=HMM


노사 양측은 지난번 협상과 동일한 수준의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측은 임금 5.5% 인상과 격려금 100% 외에도 하반기 시황에 따른 추가 격려금 협의(최대 100%) 등을 제안한 반면, 노측은 △급여 정상화 △임금 25% 인상 △성과급 1200% 지급 △생수비(일일 2달러) 지원 등을 요구한 것이다.

중노위에서 조정중지 결정이 내려지면 양 노조는 쟁의권을 확보, 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하게 된다. 중노위 조정이 2주 가량 걸린다는 점에서 이번달 안으로 파업이 벌어질 수 있는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금도 국적선사들이 미주노선을 중심으로 임시선박을 투입하는 등 수출물류난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HMM이 파업하게 되면 상황이 악화될 것"이라며 "특히 중소화주들의 어려움이 심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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