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병기일 10월1일…지배구조·재무구조 개선 통해 ESG 경영전략 박차
[미디어펜=나광호 기자]한화에너지가 자사의 주식 100%를 보유하고 있는 모회사 에이치솔루션을 흡수 합병한다. 

한화에너지는 11일 에이치솔루션의 자산 및 부채를 모두 승계하는 흡수합병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양사간 합병기일은 오는 10월 1일이다.

한화에너지는 이번 합병을 통해 중복된 지배구조를 개선하는 등 의사결정구조를 단순화, 관리 중복에 따른 비용 절감 등 경영 효율성 및 투명성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 174파워글로벌이 개발해 운영 중인 미국 텍사스주 Oberon 1A 태양광발전소/사진=한화에너지


기존 최대주주 지분율 변화 없이 투자부문(에이치솔루션)과 사업부문(한화에너지)을 통합, 지배구조를 단순하고 투명하게 만들겠다는 것이다. 자산 증가 및 부채비율 감소 등 한화에너지의 재무 안정성 지표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화에너지는 이번 합병을 계기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전략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한화에너지는 한화그룹 내 금융사를 제외한 비상장사 중 처음으로 사외이사제도를 도입하고, 내부거래위원회를 신설하는 등 적극적으로 ESG 경영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한편, 에이치솔루션은 2017년 한화S&C를 물적 분할해 만들어진 회사로, 투자 자회사 관리 역할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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