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머 알루미늄'과 '코닝 고릴라 글래스 빅투스'로 내구성↑
폴더블만의 사용경험 진화…구글·마이크로소프트 등 외부 혐업도 강화
[미디어펜=조한진 기자]'갤럭시 Z 폴드3'가 종합 선물세트로 모습을 드러냈다. 폴더블 스마트폰의 장점을 극대화하면서 S펜·방수·UDC 기능을 탑재해 사용성을 대폭 업그레이드 했다. 

삼성전자는 11일 '삼성 갤럭시 언팩'을 개최하고 갤럭시 Z 폴드3를 공개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사용자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신제품의 폴더블 경험을 최적화 하고 내구성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

   
▲ 삼성 갤럭시 Z 폴드3 /사진=삼성전자 제공

우선 갤럭시 Z 폴드3는 폴더블 스마트폰 최초로 IPX8 방수 등급을 지원한다. 이제 사용자가 실수로 제품에 물을 엎질러도 걱정이 없다. IPX8 등급은 수심 1.5m의 담수에서 최대 30분간 견딜 수 있는 수준이다.

여기에 역대 가장 튼튼한 스마트폰 알루미늄 소재인 '아머 알루미늄'과 '코닝 고릴라 글래스 빅투스' 강화 유리를 사용해 긁힘이나 낙하로부터 폴더블폰을 보호한다.

또 디스플레이 패널 구조를 최적화하고, 연신 PET 소재의 새로운 보호필름을 적용해 메인 디스플레이의 내구성을 전작 대비 약 80% 향상시키는 동시에 터치감도 향상시켰다.

오랜 시간 검증을 통해 기존 폴더블폰에 적용한 삼성만의 혁신적인 기술도 갤럭시 Z 폴드3에서 업그레이드 됐다. 사용자가 원하는 다양한 각도로 폴더블폰을 펼쳐서 세워 놓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이드어웨이 힌지와 스위퍼 기술을 적용했다.

   
▲ 삼성 갤럭시 Z 폴드3 팬텀 블랙 모델 /사진=삼성전자 제공

더욱 슬림해진 힌지와 폴더블폰 본체 사이에 맞춰 스위퍼의 강모 길이를 줄여, 심미적으로 개선하면서도 먼지나 외부 입자들로부터 힌지를 안전하게 보호해준다. 독일 인증기관인 뷰로 베리타스로부터 20만번 폴딩 테스트 검증도 받았다.

갤럭시 Z 폴드3는 혁신적인 하드웨어와 진화한 소프트웨어를 적용해 업무와 학습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몰입감 있는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한다.

7.6인치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갤럭시 Z 폴드3는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UDC)' 기술이 적용돼 사용자가 좋아하는 콘텐츠에 완전히 몰입할 수 있게 해준다. 카메라 홀 위에도 최소의 디스플레이 픽셀이 적용돼 노치 없이 넓은 화면으로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제품에는 '에코스퀘어' 기술이 적용된 새로운 디스플레이로 전작 대비 화면이 약 29% 밝아졌고, 배터리 소모는 줄였다. 메인 디스플레이와 커버 디스플레이 모두 120Hz의 화면 주사율을 지원해 스크롤할 때나 멀티미디어를 재생할 때 훨씬 더 매끄러운 경험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노트 시리즈의 'S펜' 경험을 폴더블폰 최초로 갤럭시 Z 폴드3에 적용했다. 폴더블폰 사용자들은 이제 대화면과 S펜을 활용해 업무와 학습의 효율성을 더욱 극대화할 수 있다.

   
▲ 삼성 갤럭시 Z 폴드3 팬텀 블랙 모델 /사진=삼성전자 제공

예를 들어 갤럭시 Z 폴드3의 대화면으로 영상 통화를 하면서 S펜 버튼을 누른 채 메인 디스플레이를 두 번 터치하면 '삼성 노트'가 실행되고, 여기에 바로 통화 내용을 메모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Z 폴드3 사용자들을 위한 S펜으로 'S펜 폴드 에디션'과 'S펜 프로' 두 가지를 선보인다.

두 S펜은 모두 갤럭시 Z 폴드3의 메인 디스플레이에도 안심하고 필기할 수 있도록 충격 완화 기술이 적용된 특수 '프로 팁'이 적용됐다. 지연시간도 줄여 실제 펜을 쓰는 것과 같은 부드러운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

삼성 폴더블폰만의 독특한 사용 경험도 한단계 진화했다. 새롭게 선보이는 '플렉스 모드 패널'을 통해 '플렉스 모드'가 최적화되지 않은 앱도 폴더블폰을 원하는 각도로 세우면 화면 상하단으로 표시해줘 강력한 멀티태스킹 경험을 제공한다. 상단 화면으로 콘텐츠를 감상하면서 하단에서 화면 캡처 버튼을 사용하거나 밝기 조절, 음량 조절 등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최대 3개 앱까지 화면을 분할해 한번에 사용할 수 있는 '멀티 액티브 윈도우'로 모든 앱을 분할 화면이나 팝업으로 실행할 수 있다. 자주 함께 사용하는 앱을 터치 한번으로 바로 불러올 수 있는 '앱 페어'는 단축키를 만들거나 여러 앱을 동시에 사용하다 종료해도 다음에 동일한 분할화면으로 실행해주는 기능이 추가됐다.

또 마치 노트북의 작업 표시줄처럼 '테스크바'를 화면에 고정할 수 있게 돼 즐겨 사용 하는 앱을 더욱 빨리 실행하고, 홈 화면으로 돌아가지 않아도 여러 앱 간 이동이 편리해졌다.

갤럭시 Z 폴드3는 전작 대비 무게와 두께, 폭이 모두 줄어 더욱 편안한 그립감과 휴대성을 제공한다. 제품은 팬텀 블랙, 팬텀 그린, 팬텀 실버의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되고, 오는 27일 한국·미국·유럽을 시작으로 전세계에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이달 17일부터 23일까지 7일 동안 국내 사전판매가 진행된다.

   
▲ 삼성 갤럭시 Z 폴드3 팬텀 블랙 모델 /사진=삼성전자 제공

한편 삼성전자는 3세대 갤럭시 Z 시리즈는 폴더블폰에 최적화된 더욱 다양한 앱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구글, 마이크로소프트를 비롯한 여러 선도업체와 협업을 확대하며 폴더블폰 지원 앱을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팀즈'로 화상 회의를 할 때, 폴더블폰을 펼치면 전체 화면으로 프레젠테이션 자료를 보는 동시에 동료들의 얼굴도 확인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아웃룩'은 '갤럭시 Z' 시리즈를 위한 '이중 창 모드'가 추가돼 노트북에서 사용하는 것과 같이 메일 본문 전체와 메일 목록 프리뷰를 동시에 확인할 수 있다.

사용자들이 더 많은 앱을 갤럭시Z 시리즈 화면에 최적화해 사용할 수 있도록 '실험실' 기능을 새로 선보인다. '실험실'을 통해 사용자는 전체 화면, 16대9, 4대3 등 각 앱별로 원하는 화면 비율을 설정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전세계 앱 개발자가 언제 어디서든 폴더블폰에 최적화된 재밌고 놀라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원격 테스트 랩(RTL)'을 운영한다. 원격 테스트 랩을 통해 개발자들은 어디에서든 원격으로 접속해 자신의 앱을 테스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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