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로멜로 루카쿠(28)가 다시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첼시 구단은 1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유럽 축구에서 가장 다재다능한 공격수 중 한 명인 루카쿠가 첼시로 돌아왔다. 젊은 시절이던 2011~2014년 우리 클럽에서 뛰면서 못다한 일들이 남아 있는 루카쿠가 5년 계약서에 사인을 했다"고 루카쿠 영입을 발표했다.

첼시는 2020-2021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스트라이커 영입에 나섰다. 티모 베르너의 활약이 기대에 못미쳐 보다 강력한 공격수가 필요했고, 결국 인터밀란에서 뛰던 루카쿠를 복귀시켜 다시 푸른색 유니폼을 입혔다.

   
▲ 사진=첼시 홈페이지


루카쿠는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24골 11도움을 기록하며 최고의 공격수로 활약했다. 인터밀란이 재정난에 빠져 루카쿠 매각에 나섰고, 첼시가 발빠르게 나서 계약에 성공했다.

루카쿠는 과거와는 달라진 위상으로 7년 만에 복귀했다. 2011년 벨기에 안더레흐트에서 첼시로 이적했던 루카쿠는 두드러진 활약을 못한 채 웨스트브롬위치, 에버턴으로 임대돼 뛰다 4년만에 에버턴으로 완전 이적하며 첼시를 떠났다.

루카쿠는 "이렇게 대단한 클럽에 다시 돌아와 행복하고 축복 받았다"는 소감과 함께 "어린 시절 첼시에 몸담았을 때는 배울 것이 많았지만 지금 나는 풍부한 경험을 갖고 돌아왔다"며 앞으로 활약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루카쿠를 영입해 공격력을 강화한 첼시는 챔피언스리그 2연패 도전은 물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정상도 노리게 됐다. 첼시의 지난 시즌 리그 순위는 4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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