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국가대표 간판 수비수 김민재(25)의 이른바 '옷피셜'이 떴다. 드디어 터키 페네르바체 입단이 공식화됐다.

페네르바체 구단은 14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김민재 선수가 우리 페네르바체에 왔습니다"라고 한글로 공식 발표했다.

   
▲ 사진=페네르바체 공식 홈페이지


페네르바체는 "베이징 궈안에서 수비수 김민재를 영입했다. 클럽과 4년 계약을 마친 1996년생 센터백 김민재 선수에게 우리의 역사이자 자랑인 줄무늬 유니폼과 함께 커리어에 행운과 우승을 기원한다"고 김민재와 4년 계약 사실을 알렸다.
 
아울러 "한국의 형제 나라인 터키에서 28번의 우승을 하고 가장 많은 트로피를 받은 페네르바체에 오신 김민재 선수 환영합니다!"라는 따뜻한 환영의 멘트도 덧붙였다.

김민재는 등번호 3번을 달고 터키 수페르리그에서 뛰게 됐다.

페네르바체의 김민재 영입 발표는 예상보다 늦어졌다. 김민재는 지난 8일 터키로 입국해 메디컬 테스트를 받았다. 계약 전 마지막 단계였기 때문에 곧 입단 발표가 있을 것으로 보였지만 터키 입국 6일이 지나서야 계약이 공표됐다. 이는 전 소속팀 베이징 궈안의 연봉 미지급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 사진=페네르바체 공식 홈페이지


지난 2019년 1월 베이징 궈안과 계약하며 중국 무대로 진출할 당시부터 김민재는 유럽 무대에서 뛰어야 한다는 팬들의 목소리가 컸다. 그만큼 김민재는 탈아시아급 수비수로 인정을 받았고, 그동안 국가대표 활약을 통해 수비수로서 탁월한 실력을 과시해왔다. 

베이징과 올해 12월 계약 종료를 앞둔 김민재는 꿈이었던 유럽 진출에 도전했다. 잉글랜드, 이탈리아, 포르투갈 클럽의 입단 제의가 있었지만 김민재는 당장 주전으로 뛸 수 있는 터키의 페네르바체행을 선택했다. 

페네르바체는 빅리그 소속은 아니지만 챔피언스리그나 유로파리그 등 클럽대항전에 꾸준히 출전하는 명문팀이다. 터키에서 김민재가 좋은 활약을 이어간다면 유럽 무대에서의 경쟁력을 확인시켜 빅 리그로 입성하는 발판을 만들 수 있다. 김민재의 새로운 도전이 시작됐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