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페이스북 통해 "잊지 않는다면 우리는 변화시킬 수 있다"
[미디어펜=조성완 기자]김부겸 국무총리는 1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맞아 "정부는 시민사회와 학계가 힘겹게 쌓아온 성과를 이어받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분들의 명예 회복을 위해 끝까지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에 “할머니들은 참혹한 아픔을 진실과 평화를 향한 인권 운동으로 승화시키셨다. 그러나 여전히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왜곡하려는 시도가 계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옛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제1502차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수요집회가 열리고 있다./사진=박민규 기자

그는 "광복 후 70여 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도 할머니들의 고통을 끊어드리지 못했음에 총리로서 매우 송구스럽다"며 "올바른 역사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관련 자료를 발굴하고 공유하여 진실한 역사가 자리 잡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께서도 지금까지 함께해주신 것처럼 늘 할머니들을 응원하고 오래오래 기억해주시길 바란다. 잊지 않는다면 우리는 결국 변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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