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황인범(25·루빈 카잔)이 시즌 2호 골을 넣으며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했다. 

러시아에서 뛰고 있는 황인범은 16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카잔의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시즌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사마라와 홈경기에서 팀이 0-1로 뒤지던 후반 18분 동점골을 터뜨렸다.

   
▲ 사진=루빈 카잔 홈페이지


후반 14분 루빈 카잔은 선제골을 허용하며 리드를 빼앗겼다. 4분 뒤 프리킥 찬스에서 황인범이 키커로 나서 문전으로 찬 볼이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귀중한 동점골이었다.

황인범의 골에 힘입어 루빈 카잔은 1-1 무승부로 경기를 끝냈고, 시즌 3승 1무로 개막 후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제니트와 승점 10점으로 동률이지만 루빈 카잔은 다득점에서 뒤져 리그 2위에 자리했다.

황인범은 지난 7월 31일 2라운드 아르세날 툴라전에서 선제 결승골이 된 시즌 1호 골을 신고한 데 이어 이날 2호 골을 기록했다. 시즌 4경기 모두 출전해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황인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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