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이상으로 잘해놨다" 대체로 긍정적 평가...더현대서울 보다 낫다는 의견도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롯데 같지 않아서 너무 깜짝 놀랐다", "롯데가 노력을 많이 한 것 같다", "내가 알던 롯데백화점이 아니었다"...

20일 공식 오픈하는 롯데백화점 동탄점에 대한 고객들의 반응이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통해 퍼지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동탄점 공식 오픈에 앞서 지난 18일부터 VIP고객 등을 대상으로 프리오픈을 진행했다. 

   
▲ 롯데백화점 동탄점 내부./사진=롯데쇼핑


고객들의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이다. 기존 롯데백화점과는 전혀 다른 스케일과 콘셉트 등 기대 이상으로 잘해 놨다는 평이다. 

동탄점에 방문한 한 고객은 "기존에 알던 롯데백화점과는 너무 달라서 깜짝 놀랐다"라며  "기대이상으로 잘해 놨다"고 말했다. 

VIP 라운지에 대한 평도 긍정적이다. 동탄점 VIP라운지와 발렛파킹 라운지 등에는 놀(Knoll) 브랜드사에서 제작한 '바실리 체어' 등을 배치했다. 롯데답지 않게 동탄점에 돈을 엄청 쏟아 부은 것으로 보인다.

최근 롯데에 합류한 노희영 식음연구소 대표도 본인의 SNS에 롯데백화점 동탄점 인증샷을 올리며 "동탄의 야외 스트리트몰과 백화점이 결합한 하이브리드매장으로 ‘스테이플렉스(Stay+Complex)’, 미래 고담시티에 여행 온 듯 한 신선한 충격과 없는 것 없는 전국 맛집을 모아 놓은 미니멀하고 깔끔한 식품관"이라고 평했다.

앞서 오픈한 현대백화점의 더현대서울보다 더 낫다는 의견도 많이 올라오고 있다. 

   
▲ 롯데백화점 동탄점 지하 2층 휴게공간./사진=롯데쇼핑

주차장 진출입로가 좁아 공식 오픈 이후 교통난이 매우 심각할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동탄점은 롯데백화점이 7년 만에 신규 출점하는 점포이다. 동탄점은 야외 스트리트 쇼핑몰과 백화점이 결합된 하이브리드 공간으로 연면적 24만6000㎡의 경기 최대 규모이다. 지하 2층부터 지상 6층까지 총 8개 층으로 구성돼 있다.

동탄점은 롯데월드타워, 방콕 ICONSIAM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건축물을 설계한 베노이(BENOY)사가 건축 설계를 진행했다. 베노이는 국내에서는 인천국제공항과 여의도 IFC몰 등을 설계했다. 

동탄점은 ‘머물고 싶은 백화점’을 지향하며,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와 오프라인에서만 즐길 수 있는 예술적 요소를 극대화했다고 설명했다. 

쇼핑과 예술의 경계를 허물고 함께 어우러진 공간을 조성해, 세계적인 예술가 데이비드 호크니부터 국내외 유명 작가들의 작품까지 100개가 넘는 작품들을 백화점 곳곳에 배치했다.

롯데쇼핑 백화점사업부 황범석 대표는 “동탄점은 브랜드 구성은 물론, 경험 콘텐츠, F&B, 방역 등 모든 부분에 있어 기존 백화점의 틀을 깨고 최근 트렌드와 동탄점 상권 특성을 적극 반영한 맞춤형 점포”라며 “동탄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를 넘어, 국내 백화점을 대표하는 점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오픈 이후에도 새로운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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