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약성분 및 원료물질 분리배열 충전 통한 성능 극대화 원천기술 개발…전차·개활지 구조물 파괴 용이
[미디어펜=나광호 기자]국방과학연구소(ADD)는 화약성분과 기능성 원료물질의 분리배열 충전을 통해 단일 화약조성이 충전된 무기 대비 화약의 폭발 성능을 극대화시키는 원천기술을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방위사업청의 핵심기술사업을 통해 이뤄낸 것으로, 개활지 구조물 및 대전차 등의 표적 파괴에 적합한 기술이다.

   
▲ ADD 본관/사진=국방과학연구소


화약의 다중배열구조는 화약과 원료물질이 균일하게 혼합된 단일 화약조성 형태와 달리 화약 성분과 기능성 원료물질을 분리해 배열한 형태로, 화약 및 원료물질의 성분과 부피 비율을 표적 목표물에 따라 조절하는 등 화약이 탑재된 무기의 폭발성능을 높일 수 있다.

특히 개활지 구조물을 무력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다중배열구조를 적용할 경우 동일한 목적으로 사용되는 기존 화약 성능 대비 50% 이상 증대된 폭발력을 보여 향후 무기체계 개발시 폭발 성능을 증대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ADD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된 기술이 무기체계에 적용돼 성능 향상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연구역량을 집중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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