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기자들과 만나 "여야 끼워맞추기를 해서 의도된 각본"
[미디어펜=조성완 기자]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5일 윤희숙 의원이 부동산 의혹 연루로 의원직 사퇴 의사를 밝힌 것과 관련해 조사를 벌인 국가권익위원회를 강력하게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의원의 사퇴에 대해“어찌보면 당을 위해서 본인의 여러가지 계획들을 포기할 수 있겠다, 이런 굉장히 강한 소신과 철학의 발로였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국민의힘 제공

그는 이어 “26년 전 결혼하고 나서 한번도 같이 살아본 적도 없는, 따로 살았던 친정 부모님이 무슨 재산을 취득했고 어떻게 관리했는지 전혀 알 수 없는 딸이 그에 대한 책임을 져야 된다는 것은 도저히 인과관계가 성립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권익위가 정말 터무니없는 결정을 했다, 이렇게 얼토당토 않은 결정을 한 권익위야말로 심판의 대상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비판했다.

그는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어찌보면 여야 끼워맞추기를 위해서 숫자 맞추기를 위해서 의도된 각본에 따라 권익위가 조사한 게 아닌가 생각이 들고 실제 조사도 순 엉터리로 했다”면서 “이렇게 엉터리로 한 조사가 어딨나, 생각이 들만큼 분노가 치밀어오르는 상황”이라고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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