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차·이차전지 등 신산업 투자 위한 ‘제2호 기술혁신펀드 2200억 원도 신규 조성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26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롯데호텔에서 기업은행, 신한은행, 기술보증기금 등과 ‘기술혁신 전문대출 및 제2호 기술혁신펀드 출범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기술혁신 전문대출 및 제2호 기술혁신펀드는 산업부의 연구개발(R&D) 자금을 예치‧관리하기 위해, ‘산업기술자금 전담은행(이하 전담은행)’으로 선정된 기업은행, 신한은행에서 중소·중견기업의 기술혁신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기술금융 프로그램이다.

   
▲ 산업통상자원부 세종청사./사진=미디어펜


산업부에 따르면, 올해 1조원 규모로 신설되는 기술혁신 전문대출은 기존 금융권의 부동산 담보 위주의 대출 방식과는 달리, 기술신용(TCB), 지식재산권(IP) 등 무형자산 중심의 기술담보대출 방식으로 운영된다.

전문대출의 지원대상은 최근 5년 이내 R&D 수행 기업 및 현재 R&D 수행 중인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또한 기술신용이 낮은 기업에 대해서도 기술보증기금에서 600억 원 규모의 추가보증을 연계함으로써 대출을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기업의 R&D 활동에 전문 투자하는 기술혁신펀드도 지난해에 이어, 제2호 펀드 조성에 들어간다.

기술혁신펀드는 미래자동차, 이차전지, 글로벌기술 분야 등을 대상으로 총 2200억 원 규모의 자펀드를 결성할 예정으로, 혁신기업들의 미래 기술경쟁력 확보에 마중물 역할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제2호 기술혁신펀드’는 모펀드 운용사인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될 예정이며, 운용사 선정을 통해 연말까지 민간자금을 모집, 내년부터 본격적인 투자활동에 돌입한다.

박진규 산업부 제1차관은 “대기업과 금융권이 동반 투자로 출범하게 된 이번 기술혁신금융은 산업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우수 혁신기업에게 성장 발판을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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