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황하는 밀레니얼 세대 그려내
젠 데이아·제이콥 엘로디·헌터 샤퍼 출연
[미디어펜=박규빈 기자]웨이브가 미국 현지 공개와 동시에 선풍적인 인기를 끈 HBO 드라마 ‘유포리아’를 선보인다.

   
▲ OTT 업체 웨이브는 26일 HBO 드라마 '유포리아(Euphoria)'를 다음달 2일 독점 공개한다고 밝혔다./사진=웨이브 제공


OTT 업체 웨이브는 26일 HBO 드라마 '유포리아(Euphoria)'를 다음달 2일 독점 공개한다고 밝혔다.

유포리아는 2019년 6월 HBO를 통해 방영된 8부작 드라마로 동명의 이스라엘 드라마를 각색한 작품이다. 영화 ‘어쌔신 걸스’ 감독 샘 레빈슨(Sam Levinson)이 각본과 총괄 프로듀서를 맡았으며 5개 에피소드를 직접 연출했다.

‘유포리아’는 마약·섹스·범죄·트라우마·SNS에서 방황하는 고등학생들을 그린다. 마약에 의존하는 17살 루 베넷을 중심으로 전개되며 각기 다른 혼란을 겪는 10대들의 비화가 매 화 펼쳐진다.

부모님의 이혼 후 루의 동네로 이사를 온 트랜스젠더 줄스 본, 성적 불안감을 폭력으로 감추는 네이트 제이콥, 애정을 갈구하는 메디 페레즈, 성관계 동영상 유출로 고통받는 캣 에르난데스까지 복잡하고 입체적인 캐릭터들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 OTT 업체 웨이브는 26일 HBO 드라마 '유포리아(Euphoria)'를 다음달 2일 독점 공개한다고 밝혔다./사진=웨이브 제공
유포리아는 밀레니얼 세대의 내적 갈등을 면밀하게 분석해 솔직하고 현실적으로 풀어냈다는 평을 받는다.

영화 '스페이스 잼: 새로운 시대', ‘스파이더맨 :홈 커밍’, ‘위대한 쇼맨’으로 할리우드 아이콘이 된 젠데이아(Zendaya)가 주인공 루 베넷으로 분했다. 젠 데이아는 ‘유포리아’로 제72회 에미상 시상식에서 드라마 부문 역대 최연소 기록으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젠 데이아 외에도 미국 하이틴 스타들이 ‘유포리아’에 출연했다. 줄스 본을 연기한 모델 헌터 샤퍼는 유포리아를 통해 배우로 첫 데뷔를 알렸다. ‘키싱부스’ 시리즈로 얼굴을 알린 제이콥 엘로디는 네이트 제이콥을 연기하며 전작과 180도 다른 모습을 소화했다.

그 밖에도 모드 아패토우·에릭 데인·알지 스미스·시드니 스위니 등이 출연한다.

한승희 웨이브 해외수급유닛장은 "지난해 밀레니얼의 세대의 사랑과 불안을 그린 아일랜드 드라마 ‘노멀피플’을 독점 공개했을 때 이용자들의 큰 호응이 있었다"며 "당사가 독점 공개하는 최고 기대작 중 하나인 유포리아로 밀레니얼의 성장통을 보다 현실적인 관점에서 만나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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