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0대 그룹 오너·CEO총출동 예고
[미디어펜=김태우 기자]다음달 8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수소모빌리티+쇼에서 한국판 수소위원회가 출범한다. 협의체는 기업 간 포괄적 협업을 통해 수소경제 실현을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27일 관련업계와 재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를 비롯해 SK, 롯데, 포스코, 한화, 현대중공업, GS, 두산, 효성, 코오롱 등 10개 그룹이 주축이 된 수소기업협의체가 수소모빌리티+쇼에서 공식 출범한다. 

   
▲ 수소모빌리티+쇼 로고. /사진=수소모빌리티+쇼 조직위


‘H2비즈니스서밋’에는 각 그룹 총수 및 오너가 대거 참석한다. 협의체 관계자는 “수소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민간기업이 주축이 된 국내 첫 번째 협의체인 점을 감안해 각 그룹 총수 및 오너 경영자가 참석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10개 그룹 총수 및 오너 경영자가 한자리에 모이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그만큼 수소산업에 대한 각 그룹의 추진 의지가 강하다는 게 협의체 측 설명이다.

협의체 공동의장을 맡고 있는 정의선 현대차 회장, 최태원 SK 회장, 최정우 포스코 회장과 함께 박정원 두산 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각 그룹에서 수소를 비롯한 신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오너 경영자들도 참석한다.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부사장, 허세홍 GS칼텍스 사장,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 이규호 코오롱글로벌 부사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롯데에서는 김교현 롯데케미칼 사장이 참석할 전망이다.

협의체 출범은 현대차와 SK, 포스코 주도로 이뤄졌다. 앞서 정의선 회장과 최태원 회장, 최정우 회장은 지난 6월 10일 경기 화성에 있는 현대차·기아 기술연구소에서 만나 협의체 설립에 뜻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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