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하성이 7경기 만에 안타를 치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LA 에인절스는 오타니 쇼헤이의 무안타 침묵 속 완패를 당했다. 

김하성은 28일(이하 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 원정경기에 7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김하성이 안타를 친 것은 지난 19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이후 7경기 출전 만이다. 

   
▲ 김하성이 2회초 안타를 치고 나가 프로파의 3루타 때 홈으로 파고들고 있다.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은 2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서 에인절스 선발투수 쿠퍼 크리스웰을 상대로 좌중간 안타를 때려냈다. 곧이어 주릭슨 프로파의 우익선상 3루타 때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이후 김하성은 3회 3루수 땅볼, 5회 유격수 뜬공, 7회 삼진으로 물러나며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이날 1안타로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1리 올라가 2할3리가 됐다.

샌디에이고는 2회초 김하성의 득점 등으로 3점을 선취하고 5회초 2점을 보태 5-0으로 승리, 4연패에서 벗어났다. 선발투수 조 머스그로브는 8이닝을 3피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는 역투를 펼쳐 시즌 9승째를 올렸다. 

한편, 에인절스의 1번 지명타자로 나선 오타니는 이날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1회 좌익수 뜬공, 3회 2루수 땅볼, 6회 중견수 플라이, 8회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오타니는 전날 볼티모어전에서는 홈런 선두를 다지는 시즌 41호 홈런을 날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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