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황의조(29)가 침묵한 가운데 보르도는 완패를 당했다. 황의조의 시즌 첫 골, 보르도의 시즌 첫 승은 또 이뤄지지 않았다.

보르도는 29일 새벽(한국시간) 프랑스 니스의 알리안츠 리비에라에서 열린 2021-2022시즌 프랑스 리그앙(리그1) 4라운드 니스와 원정경기에서 0-4로 크게 졌다. 이로써 보르도는 시즌 개막 후 4경기서 2무 2패로 무승 행진을 이어갔다.

황의조는 2라운드부터 출전하기 시작해 이날까지 3경기 연속 선발로 나섰지만 한 골도 넣지 못했다. 

   
▲ 사진=보르도 SNS


전반 시작과 함께 니스가 주도권을 잡은 가운데 일찍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7분 클루이베르트가 보다위의 패스를 논스톱 슛으로 연결해 보르도의 골문을 열었다.

보르도도 반격에 나서 전반 25분에는 황의조가 페널티박스 왼쪽으로 기습적인 침투를 한 후 슈팅까지 때렸지만 상대 골키퍼 베니테즈의 선방에 막혔다.

니스가 연속해서 추가골을 넣으며 성큼성큼 달아났다. 전반 32분 클루이베르트가 역습을 빠르게 전개해 구이리에게 패스를 내주자 구이리가 골로 마무리했다. 전반 42분에는 니스가 페널티킥까지 얻어내 키커로 나선 구이리가 골을 성공시키며 점수 차를 3-0으로 벌려놓았다.

세 골 차로 뒤진 가운데 후반을 맞은 보르도는 선수 교체로 분위기를 바꿔보려 했다. 후반 6분 교체 멤버 칼루가 슛 기회를 잡았으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여유가 생긴 니스는 수비에 더 신경쓰며 보르도의 반격을 막아냈다. 보르도는 공세를 강화하면서도 황의조 등 공격진이 실마리를 풀지 못해 만회골이 나오지 않았다.

안정적으로 경기를 끌고가던 니스는 후반 39분 울리엔이 쐐기를 박는 마무리 골까지 더해 4-0 완승으로 경기를 끝냈다. 3경기를 치른 니스는 2승 1무로 상승세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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