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국인 3명·미얀마인 17명 확진 판정
[미디어펜=김견희 기자]인천항을 통해 입항한 선박한 승선원 20명이 무더기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9일 국립인천검역소 등에 따르면 지난 27일 인천시 중구 내항 부두에 정박한 2만t급 파나마 국적 선박에서 승선원 23명 중 20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국적별로는 내국인 4명 중 3명, 미얀마인 19명 중 17명이다. 

해당 선박은 인도네시아에서 출항해 중국으로 향하던 중 선내 코로나19 감염병 유증상자가 발생한 것을 확인하고 지난 26일 인천항에 입항했다. 

방역 당국은 고열과 기침 등 증상을 보이거나, 기저질환이 있는 3명을 인천의 감염병 전담 병원으로 이송했다.

선내에서 격리 중인 나머지 승선원은 선박 운영을 담당할 최소 인력을 제외하고 인천과 경기 등 생활치료센터나 병원으로 옮겨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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