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햇살론 보다 낮은 연 5.5~7.5% 금리
[미디어펜=김하늘 기자] 저축은행중앙회는 2일 중소상공인의 자금지원을 위해 부산 소재 IBK·BNK·고려저축은행과 부산신용보증재단 간 '저축은행 출연부 협약보증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신용평점 제한없는'BIG3 등대론'을 출시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11월 서울신용보증재단과의 업무협약에 이은 저축은행과 지역신용보증재단과의 두 번째 협약이다.

이날 진행된 협약식은 박재식 저축은행중앙회 회장, 김승모 부산신용보증재단 이사장, 박기권 저축은행 부산지부장과 특별 출연에 참여한 서정학 IBK저축은행 대표이사, 성명환 BNK저축은행 대표이사, 이종수 고려저축은행 대표이사와 담당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보증은 3개사가 특별출연으로 조성한 25억원을 재원으로 부산신용보증재단이 12배 규모인 300억원을 보증공급하는 방식이다.

이번 보증대출 상품인 'BIG3 등대론'은 중소상공인을 최대한 지원하기 위해 신용평점과 업력 제한을 없앴다. 보증한도는 신규 3000만원, 기보증자는 보증잔액 포함 최대 1억원까지다. 보증비율은 대출금액의 95%이며, 대출기간은 5년 이내다.

금리는 기존 정책상품인 저축은행 햇살론 보다 낮은 연 5.5~7.5%의 금리로 운영한다.

이번 협약보증은 어려운 중소상공인에게 보다 빠른 금융지원이 가능하도록 신청자가 부산신용보증재단 본·지점 방문 없이 저축은행 창구에서 대출과 보증에 필요한 서류 일체를 원스톱 제출하는 방식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박재식 저축은행중앙회 회장은 "본 협약은 저축은행이 특별출연하는 형식의 협약보증으로 중소상공인을 위한 중·저금리 대출상품 공급의 마중물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지역 금융기관인 저축은행과 지역 신용보증재단 간 협업을 통해 저축은행의 지역 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이 더욱 강화되는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저축은행중앙회는 서울, 부산지역에 이어 향후 전국의 지역 신용보증재단과 협의해 취급 저축은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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