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TK 공약 발표서 "전통 제조업 재도약 위해 ICT·AI 등 신산업과의 융복합 적극 지원"
[미디어펜=이희연 기자]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는 6일, "대구·경북을 광역경제 생활권으로 묶어 대한민국 신(新) 제조업 수도를 겸하는 메가시티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발표한 '대구·경북 균형발전 전략' 발표을 통해 "대구와 경북은 20세기 대한민국 산업의 심장으로 대구·경북이 있었기에 현재 우리나라의 산업과 경제가 성장할 수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전 대표는"IMF를 거치면서 싼 임금의 노동력을 찾아 지역기업들이 하나둘 떠나면서 대구·경북 제조업의 위상이 축소됐다"며 "전통 제조업이 재도약할 수 있도록 ICT와 AI 등 신산업과의 융복합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가 지난 5일 오후 충북 청주시 서원구 CJB컨벤션센터에서 치러진 '충북·세종 민주당 순회 경선'에서 연설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어 로봇, 바이오 메디컬, 전기차, 물 산업 등을 언급하며 "대구·경북에 국가 로봇 테스트필드와 대구국가산업단지를 연계해 한국 로봇 융합클러스터를 조성하고, 대구·경북을 로봇산업의 중심지로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안동대에 공공보건의료대학을 설립하고 SK바이오사이언스와 대구 뇌과학연구소 등을 연계하는 '바이오메디컬 산업 육성방안'도 내놓았다.

이와 함께 대구·경북 메가시티 발전 방안으로 △지역인재 육성 △지역주도 혁신성장 생태계 조성 △광역교통망 구축 △국무총리실 산하 지원단 설치 등도 추진계획도 밝혔다. 

이 전 대표는 "대구·경북 메가시티를 완성하기 위해 정부 기구와 예산을 마련해 확실히 지원하겠다"며 "우선 국무총리 소속으로 '광역경제생활권 육성 지원단'을 설치하고 혁신성장촉진 보조금을 신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전 대표가 이날 발표한 공약은 오는 11일 대구에서 열리는 대구·경북 순회 경선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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