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식 일학습 병행 프로그램으로 국내 '고용창출'
[미디어펜=김상준 기자]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지난 1일 독일식 일학습 병행 프로그램 아우스빌둥 3기 발대식을 온라인으로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 이우디폭스바겐코리아, 아우스빌둥 3기 온라인 발대식/사진=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제공


경기도 평택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트레이닝 아카데미에 마련된 온라인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발대식에는 트레이너 12명과 전국에서 모인 트레이니(교육생) 13명을 비롯,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및 프로그램 시행 딜러사, 한독상공회의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아우스빌둥은 기업현장에서의 실무교육(70%)과 학교에서의 이론교육(30%)이 결합된 독일의 선진화된 직업교육제도다. 자동차 정비 부문에 특화된 ‘아우토 메카트로니카’ 교육 과정이 국내에 먼저 도입된 이래, 산업계 요구에 따라 2021년도부터는 자동차 도장기술자 양성을 위한 ‘아우토 라키어러’와 자동차 판금기술자 부문 ‘카로세리 메카니커’가 교육 과정에 새롭게 추가됐다.

프로그램에는 독일 아우스빌둥 전문가에게 2주 동안 100시간의 이론교육과 실습교육을 받은 정비기술사가 트레이너로 참여한다. 트레이니는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공식 딜러사와 근로계약을 체결, 3년간의 교육 기간 안정적인 급여를 받으며 수준 높은 훈련을 받게 된다. 전 과정을 수료한 트레이니는 전문 학사 학위를 취득하게 된다.

   
▲ 르네 코네베아그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그룹 사장/사진=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제공


르네 코네베아그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그룹사장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학생들이 미래 진로를 설계하고 준비할 수 있는 기회가 절실하다”면서, “아우스빌둥을 통해 트레이니는 안정적인 직업과 함께 미래 자동차 산업의 숙련된 테크니션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며, 기업 입장에서는 고급 인력을 확보하고 직원 충성도를 제고함으로써 서비스 품질을 높일 수 있다는 다양한 긍정적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2019년에 아우스빌둥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아우스빌둥 1기는 트레이너 19명과 트레이니 18명, 2기는 트레이너 16명, 트레이니 14명이 참여하고 있다. 트레이니는 산업현장에서 근무하며 경험하는 부분들을 학교에서 이론적으로 재정립하는 등 일과 학습을 병행하고 있다.
[미디어펜=김상준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