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잉글랜드가 폴란드에 막판 동점골을 허용하면서 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하지만 조 선두는 굳건했다.

잉글랜드는 9일 새벽(한국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의 바르샤바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 예선' I조 6차전에서 폴란드와 1-1로 비겼다.

5연승을 달리던 잉글랜드는 해리 케인의 선제골로 잡은 리드를 못 지키고 무승부에 그치며 5승 1무가 됐다. 승점 16으로 I조 선두에는 변함이 없었다.

   
▲ 사진=잉글랜드축구협회 공식 SNS


경기 종료 직전 극장 동점골로 승점 1점을 챙긴 폴란드는 3승 2무 1패, 승점 11로 조 3위에 자리했다. 2위 알바니아(4승 2패, 승점 12)와는 승점 1점 차다. 

잉글랜드는 케인, 그릴리쉬, 마운트, 스털링 등을 선발 출전시켰다. 폴란드는 레반도프스키를 주축으로 맞섰다.

양 팀의 공방이 펼쳐졌으나 전반은 득점 없이 끝났다. 후반 27분 잉글랜드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케인이 때린 강력한 중거리 슈팅이 무회전으로 폴란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폴란드의 반격이 잇따라 무산되면서 후반 45분이 지나고 추가시간으로 접어들었다. 잉글랜드의 승리로 끝나는가 했으나 폴란드가 경기 종료를 앞두고 극적인 동점골을 넣었다. 레반도프스키의 크로스를 후반 교체 투입됐던 스지만스키가 헤딩슛해 견고했던 잉글랜드 골문을 열었다.

무승부로 끝났지만 잉글랜드가 패한 것 같은 분위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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