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수요 증가…유해물질 프리·피부 저자극·동물성 원료 미첨가 등 인체 안전성 확보
   
[미디어펜=나광호 기자]휴비스의 폴리프로필렌(PP) 스펀본드 브랜드 '트리본'이 국내 최초로 마스크용으로 사용되는 스펀본드의 안전성을 검증하는 인증 3종을 모두 취득했다.

휴비스는 코로나19 이후 마스크 수요 급증으로 스펀본드 수요도 늘어난 가운데 트리본이 지난 6월부터 3개월에 걸쳐 오코텍스·더마테스트·비건 인증을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스펀본드는 PP·폴리에틸렌(PE)·페트(PET)를 원료로 한 장섬유 부직포로, 위생재·농업용·생활용 등에 사용되는 소재다. 

오코텍스 인증은 유해물질이 함유되지 않은 소재임을 확인하는 대표적인 글로벌 인증으로, 스위스에서 주관한다. 휴비스가 받은 1등급은 유아 피부에 적용 가능할 만큼 안전하다는 의미다. 

독일에서 발급하는 더마테스트는 피부 저자극 테스트로, 피부에 가려움·염증 등 이상반응이 발생하지 않는지를 확인하며, 화장품·세제·위생재 등에서 두루 사용된다. 비건 인증은 제조 전 과정에서 동물성 성분이 포함된 원료를 사용하지 않고, 동물 실험을 진행하지 않았음을 검증하는 것이다.

휴비스 관계자는 "마스크 착용이 점차 길어지면서 마스크 소재의 피부 자극에 대한 관심과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이번 인증 획득으로 인체 안전성이 검증, 소비자들이 더욱 안심하고 사용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휴비스는 트리본을 마스크 레이어 중에서 특히 피부와 직접 접촉하는 안감·기저귀·생리대를 비롯한 프리미엄 위생재용 등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휴비스의 위생재용 단섬유 퓨레버도 2007년 오코텍스 인증 획득 후 매년 갱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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