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해양수산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어업인들의 어려움을 덜고, 추석 성수기 소비자들의 물가 체감도를 낮추기 위해, 추석 1주일 전부터 대중성 어종 6종에 대한 할인율을 30%로 대폭 상향한다고, 10일 밝혔다.

대상 어종은 오징어, 고등어, 갈치, 명태, 조기 및 마른 멸치다.

오는 13일부터 22일까지 기존 할인율 20%를 30%로 높여 지원하고, 업체별 할인이 추가돼 최고 70%까지 가격이 싸진다.

1인 할인 한도 역시 기준 1만원에서 2만원을 확대된다.

품복별로는 냉동 오징어 6마리에 1만 4400원(52% 할인), 냉동 고등어 3말이 4900원(65%), 냉동 갈치 1마리 1만 2180원(51%), 조기(굴비) 20마리 2만 5900원(57%), 볶음용 마른 멸치는 7450원(50%) 각각 할인 판매된다.

특히 명태는 수협쇼핑의 경우 정상가보다 70%나 특별 할인, 마리 당 2000원에 팔 예정이다.

   
▲ 해양수산부 청사/사진=미디어펜


참여업체는 대형마트 8개사(이마트, 홈플러스, 농협하나로유통, 롯데마트, GS리테일, 메가마트, 서원유통, 수협마트)와 온라인 쇼핑몰 15개사(11번가, 마켓컬리, 쿠팡, 한국우편사업진흥원, 이베이코리아, 수협쇼핑, 위메프, 오아시스, SSG.com, CJ ENM, 더파이러츠, GS홈쇼핑, 롯데온, 인터파크, 꽃피는 아침마을) 등이다.

생활협동조합 4개사(한살림, 아이쿱, 두레, 행복중심 생협)와 수산 창업기업 4개사(얌테이블, 삼삼해물, 풍어영어조합법인, 바다드림)도 참여한다.

또 전국 전통시장 22곳과 도매시장 3곳은 13일부터 19일까지, 당일 구매금액의 최대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주며, 추석 대목을 맞아 환급 한도도 2만원으로 상향한다.

서울 노량진수산물도매시장과 신중부시장의 경우는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행사를 진행 중인데, 온누리상품권 소진액이 하루 평균 1000만원에 달한다.

아울러 '제로페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도 1인당 월 최대 4만원 할인 받을 수 있는데, 제로페이 앱에서 20% 깎인 금액으로 온라인 상품권을 구매, 전국 전통시장 내 제로페이 가맹 1만 1754개 수산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놀라와요 시장' 배달 앱을 통해서는 전국 75개 전통시장 3331개 점포에서 온라인 장보기를 할 수 있고, 2시간 내 배달도 가능하다.

김재철 해수부 수산정책관은 "코로나 19 장기화로 어업인과 국민들의 피로도가 상당하다"며 "이번 추석 성수품 할인대전을 통해 질 좋은 수산물을 저렴하게 즐기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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